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강원 고랭지 찾은 추경호 "배추 화이팅!"…내년 채소가격안정제 예산 100억 늘린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강원 강릉시 왕산면 안반데기에서 출하가 진행 중인 고랭지 배추 작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강원 강릉시 왕산면 안반데기에서 출하가 진행 중인 고랭지 배추 작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강릉=손선희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본격 수확철을 맞은 강원 소재 고랭지 배추밭을 찾았다.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출하를 앞둔 배추 생육상태 및 출하 계획을 직접 현장에서 점검하기 위해서다. 최근 기록적 폭우에도 불구하고 올해 고랭지 일대 배추 작황이 좋아 이른 명절 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안정적 농산물 공급을 위해 내년 채소가격안정제에 투입되는 예산을 100억원 더 추가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낮 12시께 강릉시 완산면에 위치한 안반데기 배추밭을 찾아 현지 농협·농가 관계자들을 만나 고랭지채소 재배현황 및 최근 폭염·장마 등 기상상황 변화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안반데기 배추밭은 해발 1000~1200m 고랭지에 위치한 국내 최대 고랭지 배추 생산단지다. 약 196ha 면적에 18개 농가가 경작해 연간 약 11만5000t의 배추가 생산되며, 통상 매년 8월 중순부터 9월 하순까지 출하한다.

추 부총리는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배추밭의 침수나 유실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나, 추석 성수기 생육 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장에는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을 비롯해 강릉농협·대관령원예농협조합장 등이 동행했다.


본격적인 추석 성수기를 앞둔 만큼 추 부총리는 "(폭우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현재까지 작황상태가 좋고 많은 물량이 출하된다고 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마지막까지 폭염이나 장마 피해 없이 순조롭게 생산이 마무리돼서 소비자들이 좋은 품질의 배추로 명절을 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최대한 원활하게 전달돼 안정된 가격으로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유통단계도 잘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직접 배추밭에서 수확한 배추를 들어보이며 "배추 화이팅!"이라고 크게 외치기도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정부는 향후 배추·무·감자·사과·배 등 집중호우가 발생한 중부권 관련 품목을 중심으로 병해충 적기 방제, 영양제 지원 및 배추 예비묘 공급(150만주) 등 특별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 비축, 출하조절시설 및 채소가격안정제 등 물량을 활용해 농산물 수급 불안시 즉시 시장에 공급한다. 배추의 경우 정부 비축 6000t, 농협 출하조절시설 2만6000t, 채소가격안정제 7만5000t으로 각각 파악된다.

추 부총리는 "농산물의 구조적 수급조절 강화를 위해 내년에도 노지채소, 과수, 과채 등의 계약재배자금 융자를 확대하겠다"며 "주요 식량작물 비축물량을 대폭 확대해 안정적 수급관리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채소가격안정제의 경우 올해 예산(456억원)보다 약 100억원의 예산을 추가 편성하는 등 가입물량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채소가격안정제 가입물량은 평년 생산량 대비 지난해 약 16%, 올해 20%인데 내년에는 이를 23%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강릉=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