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지방도 예외 없다”… 6대 광역시 아파트값 10년 만에 최대폭 하락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서울의 한 아파트 전경 /강진형 기자aymsdream@

서울의 한 아파트 전경 /강진형 기자aymsdre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주택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6대 광역시 아파트 가격 하락률이 10년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이은 금리 인상, 경기침체 등의 우려가 커지자 급매물이 등장하면서 호가도 떨어지는 분위기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6대 광역시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0%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8월 첫째 주(-0.10%)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6대 광역시 매매가 변동률은 1년 전인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매주 0.22~0.25%의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주택시장이 얼어붙기 시작하자 지난해 12월에는 0.00%대로 떨어졌고, 올해 1월 다섯째 주 들어서 2년 5개월 만에 하락전환 했다. 올 들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은 -1.07%로 나타났다.


광역시별로는 대구가 8월 둘째 주 0.16% 떨어지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자치구 별로는 대구 달성구가 -0.22%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달서구(-0.21%), 수성구(-0.17%)가 그 뒤를 이었다.


인천이 0.15% 하락하며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미추홀구는 전주 -0.07%에서 이번주 -0.22%로 하락 폭이 급격히 커졌고, 계양구(-0.03%→-0.18%)도 전주보다 더 크게 떨어지며 인천 지역 하락세를 견인했다. 나머지 광역시에서는 울산(-0.10%), 대전(-0.09%), 부산(-0.05%), 광주(-0.0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6대 광역시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5주 연속 하락하며 8월 둘째 주 87.6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4.0로 가장 낮았고, 울산(84.7)과 인천(86.1)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대전(92.0), 부산(92.1), 광주(98.6) 등 나머지 지역에서는 여전히 매매수급지수가 90대를 기록하며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尹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전면 폐지…징벌적 과세부터 바로잡겠다" 의대 교수들 집단사직 예고…교육부 "실습 수련 차질 생길 것"(종합) [청춘보고서]기술 뚫고 나오는 인간미에 반했다…K팝 세계관 확장시킨 '플레이브'

    #국내이슈

  • "움직이는 모든 게 로봇이 될 것"…젠슨 황, 로봇 사업 확대 예고 대선 압승한 ‘21세기 차르’ 푸틴…'강한 러시아' 통했다 희귀병 투병 셀린 디옹 "꼭 무대로 돌아갈 것"

    #해외이슈

  • [포토] 한강 물살 가르는 한강순찰정 서울 대표 봄꽃 축제…3월29일~4월2일 여의도 봄꽃 축제 독일축구팀 분홍색 유니폼 논란…"하이힐도 팔지 그래?"

    #포토PICK

  • 운전자 기분 따져 주행패턴 조절…현대차 선행기술도 일반 공개 아우디 A5 카브리올레 2024년식 출시 [타볼레오]조수석·뒷좌석도 모두 만족…또 진화한 아빠들의 드림카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치솟는 과일값 '애플레이션' [뉴스속 용어]정부와 의료계 'ILO 강제노동 금지 협약' 공방 [뉴스속 용어]총선 앞둔 인도, '시민권 개정법' 논란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