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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정점론에 코스피 2500선 복귀…추가반등 가능 "종목별 차별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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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조선·자동차·방위 등 수급 몰리는 섹터·업종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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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제기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오랜만에 훈풍이 불고 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며 상승폭이 둔화되면서다. 증권가는 국내 증시의 추가 반등 여지가 충분하다면서도 이후 세부 업종 및 종목별 차별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1.73% 오른 2523.78에 마감하며 지난달 18일 이후 1개월여 만에 1%대의 상승률을 그리며 마감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올랐다. 비금속광물이 13.58% 올라 두 자릿수 상승세를 나타냈고, 철강금속(8.53%)과 건설업(7.02%)도 급등했다. 통신업(-0.44%)과 의료정밀(-0.41%) 등 2개 지수만이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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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기대 심리 덕분에 코스피가 2500선에 안착한 뒤 추가 반등을 노려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중순부터 이어져 온 국내 증시의 반등은 충분히 명분이 있고, 랠리의 연장 가능성 또한 높아졌다"면서 "코스피 2500선 안착과 함께 다음 마디선 도전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수가 일정 수준 반등한 이후에는 개별 기업의 실적에 따른 종목별 장세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월 말과 9월까지 큰 변수가 없다면 실적주와 성장주의 양호한 주가 흐름은 유지될 공산이 크다"면서 "최근에 수급이 몰리는 섹터와 업종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최근 초과 수익률을 기록해 시장 수급이 몰리는 업종으로 조선, 자동차, 방위산업, 2차전지, 헬스케어 등을 제시했다.


서 연구원도 "실적 모멘텀이 겸비된 종목의 선별적인 상승은 가능하지만, 이익 체력이 약한 성장주 유형의 경우 동반 상승 구간에 반짝한 다음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오히려 단기 반등이 나왔다면 적극적인 리밸런싱 대상으로 고려함이 현 시점에서 옳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최근 1년간 외국인 유입 강도가 약했던 종목 중 7월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두드러지면서 2분기 실적 기간 중 이익 전망치가 상향된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물가지수가 고점을 통과한 시점에서 성장주를 중심으로 비중을 늘려나가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낮은 이익의 증가율이 조금 더 이어진다면 성장성을 가진 종목과 업종이 프리미엄을 받을 것"이라면서 "현재 시점에서는 성장주에 대한 관심을 좀 더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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