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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삼성 Z폴드4 써보니…'아재폰' 극복하고 예뻐진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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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역작 폴더블폰 2종 공개
깔끔해진 외관과 강화된 사용자경험(UX)
플렉스 모드로 보다 간편하게 멀티태스킹
개선점에도 2백만원 이하 가격 동결

'갤럭시Z 폴드4'에서 화면을 구부려 쓰는 '플렉스모드'.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서 보다 손쉽게 채팅을 하거나 다른 동영상을 탐색할 수 있다.

'갤럭시Z 폴드4'에서 화면을 구부려 쓰는 '플렉스모드'.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서 보다 손쉽게 채팅을 하거나 다른 동영상을 탐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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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폴더블 스마트폰 2종을 지난 10일 공개했다. '갤럭시Z 플립4'와 함께 공개된 '갤럭시Z 폴드4'는 깔끔해진 외관과 강화된 사용자경험(UX)으로 무장했다. '아재(아저씨)폰' 이미지가 강했던 Z 폴드4가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인지 여부가 관건이다.


실물로 접한 Z폴드4 제품은 전작의 디자인을 계승한 만큼 혁신적인 변화는 없었다. 하지만 세부 디자인에서 노력한 흔적이 엿보였다. 이음새인 힌지(경첩)가 얇아진 덕분에 전작보다 덜 투박하고 깔끔해진 인상이었다. 전체 크기는 큰 변화가 없지만 비율이 개선돼 정사각형에 가까워졌다. 힌지와 베젤이 얇아지면서 전면에 해당하는 커버 스크린은 더 넓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힌지 부분에는 아머 알루미늄 소재가 사용돼 내구성도 개선됐다.

갤럭시Z 폴드4 화면으로 전반적으로 비율이 개선되면서 보다 정사각형 형태를 띄게 됐다. 하단에 PC처럼 정렬된 태스크바가 눈에 띈다.

갤럭시Z 폴드4 화면으로 전반적으로 비율이 개선되면서 보다 정사각형 형태를 띄게 됐다. 하단에 PC처럼 정렬된 태스크바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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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드3에 적용된 신기술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도 강화됐다. UDC는 폰 화면에 카메라 구멍을 보이지 않게 하는 기술이다. 전작에서는 카메라 빛 투과성 문제로 인해 불가피하게 작은 동그라미처럼 두드러졌던 홀 부분이 오른쪽 상단에 계속 노출돼 '거슬린다'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디스플레이 미관을 해치던 이 부분을 크게 보완하면서 시각적인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갤럭시Z 폴드4 외관 하단 부분. 베젤이 줄면서 보다 깔끔해진 인상이다.

갤럭시Z 폴드4 외관 하단 부분. 베젤이 줄면서 보다 깔끔해진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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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화면 구성은 PC 윈도우같은 구성으로 편하게 느껴졌다. 화면을 구부려 쓰는 '플렉스모드'가 적용된 특정 애플리케이션(앱)들의 경우 분할 모드로 인해 사용감이 편했다. 가령 구글의 유튜브를 볼 때 동영상을 보면서 채팅을 하는 식이다. 특히 화면 하단에 위치한 네비게이션바에 전화, 메세지 등이 담긴 태스크바가 설치된 점이 편했다. 태스크바 옆에는 직전에 사용한 앱들도 표시돼 빠른 이동이 가능했다. 오른쪽에 숨겨져 있는 엣지 패널을 잡아당기면 더 많이 최근 본 앱들을 확인할 수 있다. 빠른 전환과 S펜 역시 이 같은 멀티태스킹 기능들을 활용할 때 도움이 될 듯했다.


후면에 배치된 5000만화소 고화질 카메라. 일명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것)' 현상은 아쉽다.

후면에 배치된 5000만화소 고화질 카메라. 일명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것)' 현상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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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자체 기능도 강화됐다. 5000만화소의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하면서 카메라 모듈이 커진 탓에 일명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것)' 현상이 심해졌지만 매번 휴대폰 케이스를 끼우는 개인적인 습관 때문에 불편하지 않을 듯했다. 플렉스모드 상태에서 카메라 촬영을 화면 상단으로는 카메라가, 아래에는 실제로 사진 화면이 배치돼 실시간으로 즉시 사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서 촬영 후 사진이 보정되는 듯한 것도 느껴졌다.

출고가는 여러 부분이 개선된 데 비해 전작 수준인 199만8700원으로 유지됐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듯하다.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e심(eSIM) 기능이 탑재된다는 점에서 다양한 활용도 가능할 수 있을 듯하다. 사용자들은 유심과 e심에 각각 번호를 받아 스마트폰 1대로 2개 번호를 이용하는 '듀얼 심'을 쓸 수 있게 된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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