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1일 싱 대사는 주한중국대사관이 배포한 '한중 외교장관 회담 해석'을 통해 “대내외 정세가 어떻게 변화하든 양국은 이미 달성한 공통 인식과 양해를 견지할 것”이라면서 “상호 정책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유지하면서 계속해서 이 문제를 적절히 처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중 외교장관이 이번 회담에서 사드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며 “서로의 안보 우려를 중시하고 적절한 처리를 위해 노력해 이 문제가 양국 관계에 영향을 주는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양국이 이견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양국 관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기준과 보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회담에서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제시한 5가지(독립자주, 선린우호, 안정적 공급망 수호, 평등·존중 견지, 다자주의)에 대한 견해도 담겼다. 싱 대사는 “양국 관계가 올바른 방향을 정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유지할 수 있게 보장하는 전제”라고 평가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16시간 공복' 좋은 줄만 알았는데…간헐적 단식,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