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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에 여자중학교 신설 공론화 시동

최종수정 2022.08.11 14:24 기사입력 2022.08.11 14:19

허종식 의원 정책간담회 개최, 시교육청과 여중 신설 논의
동구에 여중·여고 전무…자녀 교육 문제로 인구 유출 우려

인천 동구 여자중학교 신설 정책간담회 [허종식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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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동구에 여자 중학교를 신설하기 위한 공론화가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10일 동구사무소에서 인천시교육청과 '인천 동구 여중 신설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2014년 박문여중이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한 이후 여학생이 진학할 동구 지역 중학교는 남녀 공학인 화도진중학교가 유일하다. 이 때문에 자녀 교육 문제로 동구를 떠나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는 여중을 신설해야 한다는 지역사회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송림동 금송 주택재개발구역 초등학교 부지에 창영초등학교를 이전하고 기존의 창영초를 여중으로 전환하는 방안과 남녀 공학인 화도진중학교를 여중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 가운데 창영초를 여중으로 전환하는 방안은 '인천 최초의 공립 보통학교'라는 역사적 상징성을 갖고 있는 창영초 이전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고, 이전 시에도 학교 건물이 문화재여서 여중으로 리모델링이 가능한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허 의원은 "동구에 여중을 신설하기 위해서는 부지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옛 동부경찰서 부지 등 공공용지를 학교용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비롯해 동구에서 추진중인 재건축·재개발 현황을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한 지역 교육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제도적·행정적 제약을 넘어설 수 있도록 공론화를 거쳐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신설 물량이 교육부 기준에 부족한 만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여중 신설 부지를 확정하고 교육부 승인을 받는다면 개교까지는 3년 6개월가량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3월 원도심인 동구의 열악한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 여중 신설에 나섰고 도성훈 교육감도 올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동구 여중 신설'을 공약한 바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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