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루트벤처스, 블라인드펀드 ‘스마트루트ML’ 결성…AUM 300억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결성총액 150억, 만기 8년, IRR 3%
모회사 모바일리더·모태펀드 자금 확보
IT·모바일 투자 집중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벤처캐피탈(VC) 루트벤처스가 코지피(Co-GP·공동운용) 펀드에 이어 독립적으로 블라인드 펀드(투자처를 특정하지 않은 펀드)를 조성하면서 보다 넉넉한 실탄을 마련했다. 향후 투자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루트벤처스는 최근 ‘스마트루트ML펀드’ 결성총회를 마쳤다. 15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다. 만기는 8년으로 기준 내부수익률(IRR)은 3%로 정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정보영 대표다. 앵커 출자자(LP)는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다.

앞서 루트벤처스는 2022년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사업에서 ‘스마트 대한민국 멘토기업 매칭출자‘에 제안서를 제출한 뒤 위탁운용사(GP) 지위를 획득했다. 모태펀드 자금 45억원을 확보하고, 비대면 본인확인 솔루션 개발사인 ‘모바일리더‘와 매칭돼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받았다.


코스닥 기업인 모바일리더는 루트벤처스의 최대주주다. 루트벤처스는 해당 출자사업에서 비교적 안전하게 모회사와 모태펀드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현재 투자처를 물색하는 단계다. 조만간 마수걸이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루트벤처스는 펀드 조성 전 본 계정으로 투자를 하며 10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기도 했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인해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 1년 이상 투자를 집행하며 펀드 재원을 소진할 예정이다.

루트벤처스 관계자는 “회사 설립 후 가장 큰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며 “이번 펀드를 통해 정보통신(IT), 모바일 서비스 분야 초기 기업들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트벤처스는 2021년 9월 설립된 창업투자회사다. 정보영 대표와 오병섭 팀장이 투자 인력으로 활동 중이다. 초기 단계(early stage)에 있는 유망 스타트업에 집중하며 존재감을 키울 방침이다.


현재 2개의 코지피(Co-GP) 펀드도 보유 중이다. 앤파트너스와는 ‘앤루트벤처투자조합(112억원)’, 에스앤에스(S&S)인베스트먼트와는 ‘루트에스앤에스 벤처투자조합(53억원)’을 공동으로 운용하고 있다. 총 운용자산(AUM) 규모는 315억원이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