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소프트뱅크, '20년 인연' 알리바바 지분 팔아 현금 44.4조원 확보

최종수정 2022.08.11 07:36 기사입력 2022.08.11 07:36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최악의 실적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고 비용 감축에 돌입한 소프트뱅크가 20년간 인연을 맺어온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지분을 처분해 340억 달러(약 44조40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전날 보유하고 있던 알리바바 지분 일부를 매각, 지난 6월 말 기준 23.7%였던 알리바바 지분율이 9월 말 14.6%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소프트뱅크가 340억 달러의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한 외신이 소프트뱅크의 알리바바 지분 처분 소식을 보도한 바 있는데 이 내용을 소프트뱅크가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외신은 소프트뱅크가 알리바바 주식을 매각하는 것을 담보로 미리 돈을 받는 선불선도계약 판매를 통해 220억 달러의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소프트뱅크의 알리바바 지분 처분이 눈에 띄는 건 보유 지분율이 20% 선 아래로 내려왔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분율이 20%가 넘어가는 투자 회사에 대해서는 계열사로 분류해 회계처리를 해왔고 여기에 알리바바가 속했는데, 지분율이 이제 20% 아래로 내려가면서 다른 투자 회사들과 같은 위치가 된 것이다.


소프트뱅크에 있어 알리바바는 특별한 투자 대상이다. 두 회사의 인연은 2000년부터 시작됐다.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2000년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나 20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고, 이는 사업 밑천이 돼 알리바바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로 성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한때 알리바바의 주식은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자산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커지기도 했다. 소프트뱅크도 이를 바탕으로 자금을 확보해 신규 투자를 하거나 부채를 상환하는 등 사업을 키워나갈 수 있었다.

이번 지분 매각 소식은 소프트뱅크가 최악의 실적을 연이어 거두면서 나온 것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8일 올해 2분기(4~6월) 3조1627억 엔의 순손실을 기록, 분기 기준 사상 최대였다고 발표했다.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 창사 이래 이렇게 큰 적자를 2회 연속으로 내고 6개월에 5조 엔이라는 적자를 기록한 것을 교훈으로 기억하고 싶다"라면서 연신 "부끄럽다", "반성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고개를 숙였다.


니혼게이자이는 소프트뱅크가 이번 지분 처분으로 회계상의 이익을 확보하고 비용 절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니혼게이자이는 "2022회계연도 7~9월에 4조6000억 엔의 이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4~6월 중 적자를 기록한 소프트뱅크에는 이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했다. 또 소프트뱅크가 이번에 선불선보계약으로 지분을 내놓으면서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A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오늘의 화제 컨텐츠

AD

포토갤러리

  • [포토] 강민경 '하와이에서 공개한 근황' [포토] 클라라 '완벽한 S라인' [포토] 현아 '왜 이렇게 힙해?'

    #국내핫이슈

  • [포토] 윤아 '러블리한 매력' [포토] 송혜교 '청순함 그 자체' [포토] 아이유 '명품 비주얼'

    #연예가화제

  • [포토] 여자아이들 우기 '도발적 뒤태' [포토] 서현 '막내의 반전 성숙미' [포토] 엄정화 '명불허전 댄싱퀸'

    #스타화보

  • [포토] 강지영 '반전 뒤태' [포토] 지민 '크롭티의 정석' [포토] 리사 '늘씬한 몸매'

    #몸매종결자

  • [포토] 킴 카다시안 '완벽한 건강미' [포토] 킴 카다시안 '넘사벽 카리스마' [포토] 킴 카다시안 '파격적 패션'

    #해외스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뉴스&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