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신증권은 11일 HMM 의 부진한 실적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내렸다.
대신증권은 HMM 이 올해 2분기 실적 감소의 이유로 컨테이너 수송량 감소(전 분기 대비 -3%) 등을 꼽았다.
올해 2분기 컨테이너 수송량은 892만4000TEU를 기록해 당사 추정인 102만1000TEU를 12.6% 하회했는데, 이는 중국 상해 봉쇄, 선박혼잡할증(Port Congestion) 심화,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 둔화 때문으로 추정했다.
컨테이너당 수익(ARPT)도 TEU당 4176.2 달러를 기록해 전 분기 대비 -0.8% 줄었다. 미주와 유럽에 비해 운임 수준이 낮은 아시아와 남북 항로 수송량 비중 증가, 아시아 및 남북 항로 운임의 하락(1분기 대비 각각 5.9%, 2.9% 하락) 등이 이유로 꼽힌다.
이 외에도 용선료와 연료비 증가 등을 이유로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평균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4007.6p(전 분기 대비 -4.8%), SCFI유럽은 5532달러(전 분기 대비 -7.2%), SCFI USWC는 FEU당 6874달러(전 분기 대비 -11.6%)를 기록 중"이라며 "3분기에도 감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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