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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센강에 갇힌 벨루가 이송 도중 숨져

최종수정 2022.08.10 22:03 기사입력 2022.08.10 22:03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프랑스 센강에 갇혔던 벨루가(흰고래)가 10일 이송 작업 도중 숨졌다.


프랑스 북부 칼바도스 주 당국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구조 작전을 펼치던 중 고래가 죽었다는 소식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전한다"고 밝혔다.

파리에서 서쪽으로 70㎞가량 떨어진 생피에르라가렌 수문에 갇혀있던 벨루가는 위스트레암 항구 인근 염수 유입 유역으로 트럭에 실려 이송되던 중 상태가 나빠졌고, 살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의료진에 의해 안락사됐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수의사, 잠수부, 소방대원, 경찰 등으로 꾸려진 구조대는 전날 저녁부터 길이가 4m, 무게가 800㎏에 달하는 벨루가를 구조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잠수부 10여명을 투입해 벨루가를 그물에 놓는 데만 6시간 가까이 걸렸다. 이날 오전 4시가 되서야 크레인을 이용해 벨루가를 물 밖으로 꺼냈다.

벨루가는 수의사들에게 건강검진을 받고 나서 특수 냉장 트럭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느린 속도로 항구로 이동하던 중 호흡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벨루가가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본 구조대는 안락사를 결정했다.


당초 프랑스 당국은 벨루가의 건강 회복을 도운 뒤 바다로 돌려보낼 예정이었다.


지난 2일 센강에서 처음 발견된 벨루가는 뼈가 보일 정도의 영양실조 상태였지만, 얼린 음식이나 살아있는 먹이를 줘도 식음을 전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프랑스와 가장 가까운 벨루가 서식지는 센강에서 3000㎞가량 떨어진 노르웨이 북쪽 스발바르 제도다.


프랑스 강에서 벨루가를 발견한 것은 1948년 루아르강 하구에서 한 어부의 그물에 벨루가가 잡힌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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