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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추석, 물가안정 전환점…尹정부 내 식량자급률 상승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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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새정부 업무보고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대통령 업무보고 주요 내용 사전브리핑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2.8.10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대통령 업무보고 주요 내용 사전브리핑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2.8.10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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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손선희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0일 "추석을 정점으로 해서 농식품 분야 물가가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50% 이하 수준에 머물고 있는 식량자급률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에서 처음으로 상향 유턴을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새 정부 첫 업무보고 관련 사전브리핑을 갖고 "하반기 농식품 물가안정과 식량주권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농식품부가 이날 업무보고를 계기로 제시한 5대 핵심과제는 ▲물가안정 ▲식량안보 ▲미래성장산업화 ▲매력적 농촌 ▲동물 복지 등이다.


올 들어 물가가 전방위적으로 뛴 데다 특히 이른 무더위와 장마 탓에 농산물 작황이 부진했던 탓에 물가관리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정 장관은 "하반기 농식품 물가안정과 관련해 그야말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올해 이례적으로 추석이 빠르기 때문에 추석 성수품 14개 품목을 선정해 농식품부뿐 아니라 농촌경제연구원, 각 지방자치단체, 일선 농협까지 망라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비축, 도축수수료 지원 및 농협 계약재배 등을 활용해 주요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대비 대폭 늘리고, 체감물가 완화를 위해 농축산물 할인쿠폰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며 "배추, 무 등 수급불안 가능성이 있는 품목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여름철 재해대비와 생육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공급 부족으로 가격 불안이 심화되는 경우에는 보완적으로 수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농산물 수급불안을 방지하기 위해 강원도 산불 피해지 일부를 고랭지 채소 재배지로 조성해 재배면적을 확보할 계획이다. 비료, 사료 등 농자재 지원 및 도축 수수료 등 생산비 절감 지원도 검토한다.


정 장관은 또 '식량주권 확보' 과제에 대해 "1990년만 해도 70%가 넘었던 식량자급률이 45.8%(2020년 기준)까지 떨어져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에서 상향 유턴을 시키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분질미(쌀가루) 사용을 활성화해 2027년까지 수입 밀가루 수요의 10%를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외에 밀·콩의 공공비축 물량을 확대하고, 밀 전용 비축시설의 신규 설치도 추진한다.


정부는 또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과제와 관련, '청년 농업인 육성' 계획안을 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디지털 기술, 푸드테크 등을 농업과 결합해 부가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의 농식품 수출을 추진한다. 정 장관은 "2027년까지 농식품 수출을 150억달러까지 확대하고, 스마트팜과 푸드테크 등 농업 전·후방 산업을 수출산업화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동물복지 관련 과제도 수립했다. 동물학대·유기 등에 대한 처벌 및 제재를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고,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됐던 개물림사고 예방을 위해 맹견 공격성 평가 의무화, 맹견 수입신고·사육허가제가 2024년 4월부터 도입된다.


개식용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사회적 합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정 장관은 "개 식용 문제는 이견이 있기 때문에, 당초 위원회를 구성한 취지를 살려서 이 문제는 어쨌든 위원회가 중재를 해서 최선의 방향, 방안을 도출해 내는 게 가장 좋다"며 "조금 더 논하는 쪽으로, 사회적 합의를 가장 중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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