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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취약시설 우수사례 분석해 감염 확산 관리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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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진 10일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5만1792명이라고 밝혔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진 10일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5만1792명이라고 밝혔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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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정부가 감염취약시설의 우수사례를 분석해 점검, 관리를 강화한다. 고위험군에 방역 대응을 집중하는 표적 방역도 지속 추진한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감염 취약시설 집단발생 사례분석을 통한 감염 확산 관리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4주 동안 요양병원·시설에서 총 116건, 2445명의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중대본이 집단감염 발생 병원의 대응 우수사례를 분석한 결과, 이 병원들은 평상시 감염관리자가 지정돼 있고, 병상 간 충분한 거리를 확보하고, 확진자 발생 시 다인실 내 물리적 격벽 설치, 확진·비확진자 동선 구분을 철저히 해 확진자 발생을 최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선사례의 경우 입원실 설치 병상을 축소하고, 자연·기계 환기를 통한 공기 순환, 병원 내 모의훈련 실시 등으로 추가 집단감염을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우수한 대응사례는 각 시설·병원에 배포될 예정이다. 중대본은 감염취약시설에서 이들 사례를 참고해 감염확산관리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부는 간병인이나 감염관리자를 대상으로 감염관리 교육·시나리오별 모의 훈련을 실시해 현장 대응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기일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집단감염 사례들은 평상시 감염관리자의 부재, 병상간 거리 미확보, 확진자·비확진자 간 동선 분리가 미흡하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요양병원·시설과 같은 감염취약시설 점검 및 관리를 보다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이와 관련, 감염병 관리자 교육 활성화를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감염취약시설 관리를 위해서 정부가 그동안 다양한 노력을 해 왔지만 위원회에서 보기에 부족한 점은 각 시설마다 감염병관리자를 제대로 지정하는 것"이라면서 "지금도 지정이 돼 있다고는 하지만 그들의 교육이수율은 보면 불과 17.3%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날 동네 병·의원 중심, 외래 진료를 활성화하는 일반의료체계로의 전환 현황을 설명했다. 1만개소를 목표로 했던 원스톱진료기관은 현재 97%를 달성했고, 병상은 1574개 확보해 목표치(1435개) 대비 110% 초과 달성한 상태다.


다만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확진자가 증가하며 병상 가동률은 높아지는 추세다. 이날 전체 병상 가동률은 48% 수준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60대 이상 고령층, 고위험군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부분을 저희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방금 "시설 내에서 확진이 됐을 경우 빠른 투약, 확진자와 비확진자 간 격리 문제 등이 시설 안에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반장은 "병상의 경우 권역별 요양병원, 전담 요양병원이 없는 곳도 있기 때문에 기존의 거점전담병원으로 이송하는 부분을 먼저 진행하되, 추가로 거점전담병원이 필요한 시점들은 상황을 봐서 확보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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