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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내 실손보험 일시중지로 중복가입 피하라

최종수정 2022.08.11 13:00 기사입력 2022.08.11 13:00

실손보험료 아끼는 꿀팁
향후 퇴직후 개인실손 재개 가능
단체실손 5년 이상땐 개인실손 전환
1·2세대 가입자, 4세대 변경 쉬워
병원 이용 적으면 4세대가 유리
보험협회 간편계산기로 따져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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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 서울 광진구에 거주하는 주부 박모씨(58세)는 남편과 자녀 2명 등 4인 가족의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료로 매달 18만원 가량을 지출한다. 가계 수입대비 실손보험료가 많은 것 같아도 실손보험의 장점이 커 해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다만 매년 오르고 있는 실손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는 알아보고 있다.


실손보험은 전국민의 80% 가량이 가입해 제 2의 국민건강보험이라고 불릴 만큼 대중적인 사보험이다. 공보험인 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치료비를 보장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

대다수의 가정이 실손보험에 가입한 만큼 보험료 부담도 상당하다. 다른 보험을 포함해 매월 수십만원 가량의 보험료를 지출하는 가정도 많은데 그만큼 가계에는 부담이 된다. 실손보험료를 아낄수 있는 여러가지 팁들을 모아봤다.


중복가입 상황에서는 실손보험 중지 제도 활용

실손보험은 여러개를 가입하더라도 가입자가 실제 부담한 의료비만을 보장하고 추가 보험금 지급은 없기 때문에 중복가입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다만 중복가입을 피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예를 들면 기존에 개인 실손보험에 가입 중인데 새로 취업한 회사에서 기본적으로 단체 실손보험을 제공하는 경우다.

가입자들은 회사가 제공하는 단체 실손보험의 혜택이 개인 실손보험과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더 좋다면 개인 실손보험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수 있다.


실손보험 중지 제도를 활용하는 것인데 보험사에 연락해서 개인 실손보험을 일시 중단해 보험료를 아끼고 향후 퇴직 등으로 단체실손 종료시 중지했던 개인실손을 재개할 수 있다. 이 제도는 개인 실손보험 가입 후 1년 이상을 유지했고 단체실손에 중복해 가입돼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퇴직이나 이직 등으로 인해 중단했던 개인 실손보험을 다시 살리려면 퇴직 후 1개월 이내에 보험사에 신청해야 한다. 기한을 1개월으로 설정한 것은 소비자가 무(無)보험 상태를 고의적으로 유지하다가 질병 발생 시에 개인실손을 재개하는 도덕적 해이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직으로 인해 여러 차례 단체실손 가입과 종료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횟수 제한 없이 개인실손의 중지와 재개가 가능하다.


다만 실손보험 중지제도의 아쉬운 점은 보험을 일시 중단했다 재개할 때 기존에 중지된 상품이 아닌 재개시점에 보험회사가 판매 또는 보유 중인 개인실손 상품으로 보장이 재개된다는 점이다. 보장종목이나 부담보 등 가입조건은 그대로 이어갈 수 있지만 보상방식이 달라진다.


예를 들면 의료서비스 이용시 자기부담비율이 0%인 1세대 개인 실손 가입자가 이 제도를 이용한 뒤에 올해 퇴사하게 돼 재가입하면 자기부담비율 20~30%의 4세대 실손을 적용받을 수 있다. 병원을 자주가는 가입자의 경우 중복가입을 유지하는 것이 차라리 나을 수 있으므로 본인의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단체실손을 개인실손으로 전환 가능

개인실손 전환제도는 단체 실손보험에 5년이상 가입한 임직원이 퇴직 등으로 단체실손 종료시 1개월 이내 개인실손으로 전환이 가능한 제도다.


기존에 개인실손보험이 없었다면 이 제도를 활용해 보험료를 아낄수 있다. 전환신청 직전 5년간 단체실손에 가입돼 있는 회사 임직원 중 개인실손 가입연령에 해당하는 사람을 전환대상으로 한다. 통상적인 직장인의 은퇴 연령 등을 고려하여 최소 65세까지는 개인실손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다만 전환조건이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직전 5년간 단체실손에서 보험금을 200만원 이하로 수령하고 10대 질병 치료 이력이 없는 경우 심사 없이 전환이 가능하지만 조건에 해당하는 경우 보험사에서 전환을 거부할 수 있다.


신청자는 단체실손 종료(퇴직 등) 후 1개월 이내에 직전 단체보험이 가입된 보험회사에 전환을 요구하면 된다. 퇴직 직전에도 전환 신청이 가능하나, 신청자는 퇴직 예정자임을 증빙할 수 있는 관련서류를 보험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여러 보험회사가 단체실손의 보장종목(상해입원, 질병입원 등)을 나누어 인수한 경우, 소비자는 해당 보험회사 중 원하는 보험회사로 전환을 신청할 수 있다.


전환상품은 전환시점에 해당 보험회사가 판매중인 개인실손으로 전환되고, 보장종목, 보장금액, 자기부담금 등의 세부 가입조건은 전환 직전 단체실손과 동일 또는 가장 유사하게 적용된다.


세대별 실손보험 보험료 비교(자료 : 손해보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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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대 실손을 최신 실손으로 전환 가능

가입자들은 1세대나 2세대 실손보험 등 오래전 가입한 실손보험을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한 4세대 최신 실손보험으로 전환이 쉽게 가능하다.


구세대 실손보험의 경우 자기부담금이 적지만 보험료가 높은데 비해 최신 실손보험은 자기부담금이 높은 편이다. 병원 이용이 많은 사람의 경우 구세대 실손을 유지하는 것이 낫고 병원이용을 많이 하는 사람의 경우 4세대 실손으로 전환해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4세대 실손보험은 계약전환시 기존 가입 상품 종류에 따라 15~75% 가량 보험료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보험사들은 올해 연말까지 1, 2, 3세대 개인실손 가입자가 4세대 개인실손으로 계약전환하면 해당기간 안에 전환된 계약에 대해 1년간 보험료를 50% 할인하는 혜택도 제공 중이다.


실손보험 계약전환 간편계산기(자료 : 손해보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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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협회에서는 실손보험 전환을 고민 중인 가입자들을 위해서 구세대 실손보험과 4세대 실손보험을 쉽게 비교할 수 있는 실손보험 계약전환 간편계산기도 최근 도입했다.


간편계산기는 본인의 연간 의료이용량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4세대 실손의료보험으로 전환하는 것이 유리한지, 아니면 기존 상품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한지 구체적인 수치를 산출하여 비교, 제공하는 서비스다.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실손의료보험 계약전환 간편계산기'를 이용할 수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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