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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尹 전화로 위기 대응 "대통령이 스텔스기라도 되나"

최종수정 2022.08.10 10:43 기사입력 2022.08.10 10:43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박준이 기자]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윤석열 대통령을 레이더에 감지되지 않는 '스텔스기'에 빗대며, 폭우 현장에 오지 않고 자택에서 전화로 지시 내렸던 대응을 강력 비판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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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박 원내대표는 "국민이 밤새 위험에 처해있는 동안 콘트롤타워인 국가위기관리센터는 제때 작동을 하지 않았다"며 "전화로 위기 상황을 대응했다니 대통령이 무슨 스텔스기라도 되나"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80년만에 기록적 폭우가 국가 재난 상황을 방불케 한다"면서 "그 아비규환 속에서 대통령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서울이 물바다가 되는데 대통령은 뭐했냐는 비판이 터지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는 무정부상태라는 말이 떠돌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다. 서울과 수도권에 폭우 예고가 있었으면 총사령관으로서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실시간으로 진두지휘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통령 있는 곳이 상황실'이라는 대통령실의 해명을 "궤변"이라고 일갈하며 "서초동 아크로비스타가 위기관리센터인가. 잘못을 바로잡기는커녕 억지 주장으로 변명만 반복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위기대응 시스템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며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철저한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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