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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엔화·달러에 여윳돈 넣어볼까…환테크 플랫폼들도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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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지연(31·가명)씨는 비상금으로 쌓아둔 2000만원의 예금이 만기된 뒤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한 환테크(환율+재테크)를 시작했다. 200만원에서 많게는 500만원 수준으로 거래하는데 지난달에도 15만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엔저 현상과 강달러가 지속되면서 환테크족들이 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2일 발표한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엔화 예금 잔액은 6월말 기준 55억3000만달러로 전달 대비 5000만달러(0.9%) 증가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반년 만에 2억8000만달러가 몰려 5.3% 늘었다. 달러 예금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차익실현으로 다소 줄어드는 모습이다. 달러 예금 잔액은 6월말 736억1000만달러로 전달 대비 17억4000만달러 줄었다.

최근에는 환테크에 유용한 플랫폼들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고, 시중은행에서도 이들을 겨냥한 서비스가 출시 되고 있는 추세다.


환테크족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을 탄 앱 ‘달러리치’는 실시간 환율을 확인할 수 있고, 원달러 환율, 달러 인덱스, 달러 갭 비율 등을 분석해 ‘달러 투자 적합성’ 등을 분석해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달러를 사는 것이 좋은지 나쁜지에 대해 표시를 해주는 기능인데, 달러를 사도 적절한 것인지 감이 부족한 초보 투자자들에게는 도움이 될 만하다.


스위치원은 스타트업에서 출시한 환테크 플랫폼인데 환전 우대율 100%를 제공해 외화를 무료로 환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는 하루 1000달러까지 환전할 수 있었지만 최근 업데이트로 하루 최소 10달러부터 4000달러까지 자유롭게 환전할 수 있게 됐다.

은행권에서도 환테크족을 겨냥한 서비스가 나왔다. 하나은행은 최근 외환매매 서비스 ‘하나 FX 마켓’을 출시했다. 외화 즉시 및 예약 매매 거래, 외화바꾸기, 환율 알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최근 환율의 등락폭이 확대됨에 따라 환테크에 대한 니즈를 가진 고객들에게 쉽게 환테크를 경험하고 높은 우대환율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DGB대구은행도 은행 앱을 통해 간편하게 외화를 보관하고 실시간 환전, 희망 환율 환전 등을 할 수 있는 ‘외화 E-지갑’ 서비스를 출시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환테크를 제1의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다른 안전자산을 마련한 뒤에 후순위의 개념으로 환테크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정성진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엔화는 환율 변동성이 큰 편인데다가 일본 경기 자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산이 100이라고 한다면 5 정도를 투자하는 비중으로 가야하지 대량 투자는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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