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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한샘, 원가·비용통제 필요…투자의견 중립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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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한샘 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비용증가로 영업이익률 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2분기 한샘 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5002억원,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2%, 92% 줄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 수준을 75%나 하회했다. 매출액 감소는 회사의 핵심 부문인 B2C부문 판매량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2분기 아파트 거래량은 19만8463세대로 1년 전 대비 39% 넘게 줄었다. B2B 부문은 같은 기간 3.2% 증가했다. 리모델링 패키지, 가구 판매량에 연동해 OEM 사업에 판매하는 자제 매출은 줄었지만 건설사향 특판 가구 매출이 이를 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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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원가율은 78%로 전년동기대비 4.6%포인트, 1분기 대비 2.6%포인트 상승했다. 회사 내 A/S조직을 자회사인 한샘 개발로 이전하면서 기존에 판관비로 배부하던 인건비를 매출원가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계적으로 매출원가가 늘어난 대신 판관비가 줄어야 하는 게 맞지만, 신규 출점한 매장의 임차료와 광고선전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말했다.


한샘 은 3분기에도 눈에띄는 실적 개선세를 보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늘어난 강우 일수와 추석 연휴를 고려해 당장 3분기 아파트 거래량 회복이 어려울 것이며 39만세대 미만에 그친 상반기 누적 거래량을 고려하면 80만세대 달성도 힘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늘어난 광고선전비와 신제품 프로모션 비용도 부담이다. 강경태 연구원은 “목재 가격 하락으로 원재료 매입 부담이 줄어들면서 매출원가율은 분기를 거듭할수록 안정화되겠지만,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률은 더디게 회복할 것”이라며 “아파트 거래량 회복을 기다리기보다는 원가와 비용 통제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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