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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바이오 쌍끌이” CJ제일제당, 2분기도 웃었다(종합)

최종수정 2022.08.08 16:43 기사입력 2022.08.08 16:43

K-푸드 호조로 해외 식품 매출 20%↑·영업이익 60%↑
바이오사업 영업익 사상 첫 2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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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CJ제일제당 이 K-푸드와 바이오 등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섰고, 바이오 사업 부문은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넘어서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대한통운을 포함한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7조51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43억원으로 7.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526억원으로 3.4% 감소했다. 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액은 4조5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늘었고, 영업이익도 3934억원으로 3.6% 증가했다.

식품사업부문은 비비고 브랜드 중심의 K-푸드 해외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2조6063억원, 영업이익은 29.1% 늘어난 1677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식품 매출이 20%, 영업이익은 60% 이상 크게 늘며 해외 사업이 성장과 수익을 이끌었다. 미국(슈완스)을 포함한 주요 사업국가에서 만두·치킨·가공밥·롤·K-소스·김치·김 등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확장 전략을 펼쳤고, 비용구조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미국의 경우 그로서리 만두와 냉동레디밀 매출이 각각 67%, 60%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것은 물론 유럽(28%), 중국(32%), 일본(16%) 등에서도 K-푸드 영토확장을 이어갔다. 이에 힘입어 전체 식품 매출 중 해외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인 약 47%에 이르렀다.


국내 식품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성장하며 1조3896억원을 기록했다. 엔데믹 이후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소비자 니즈에 맞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핵심제품을 중심으로 온라인·B2B·편의점 유통 비중을 확대했다. 아울러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과 효율적 자원 배분으로 전방위적인 비용 및 원가 상승에 대응했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 그린바이오가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1조3197억원으로 전년 대비 43.8%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14.6% 증가한 2223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 측은 “바이오사업 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으로 원부재료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주력 제품인 아미노산 시황이 좋은 북미와 남미,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했고, 글로벌 전역의 첨단 호환생산기술 및 우수 입지를 바탕으로 시장 지위를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제품과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하는 차별화된 ‘기술마케팅’으로 고수익 스페셜티 제품의 신규 수요를 확보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해 668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93.9% 감소한 34억원을 기록했다. 외형 성장은 이어갔지만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다만 2분기 말부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사업국가의 축산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향후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도 확인했다.


당분간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기 하락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은 구매 및 생산역량 강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핵심제품의 국내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식품에서는 기업간거래(B2B)와 편의점, 온라인 등 성장채널에 역량을 집중하고, 식물성 식품(Plant-based) 육성에 속도를 낸다. 바이오에서는 지난 5월 본생산을 시작한 해양 생분해 소재 PHA를 비롯한 미래 신수종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한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 및 신사업 강화,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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