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집합건물 거래 회전율 9년 반 만에 최저…매수세는 계속 감소 중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집합건물 매매거래 회전율 0.41%
2013년 1월 0.32% 이후 최저치
대전, 서울, 세종 순으로 낮은 수치
매수세 감소하면서 거래 절벽 심화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아파트를 포함한 집합건물의 매매거래 회전율이 9년 반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자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거래절벽 추세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9일 대한민국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오피스텔 등) 거래 회전율은 0.41%로 2013년 1월(0.32%) 이후 9년 반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거래 회전율은 부동산 매매시장 활성화 정도를 비교하기 위한 지표로 소유권 이전(매매)을 신청한 부동산 수에서 말일 기준 거래 가능한 부동산 수를 나눈 값에 100을 곱한 수치다. 가령, 거래 회전율이 0.41%이면 거래 가능한 부동산 1만 개 중 41개 꼴로 매매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해당 수치는 부동산 거래가 활발했던 2020년 12월의 경우 0.95%까지 치솟았으며, 지난해 5월까지만 해도 0.81%를 나타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0.64%로 급감하더니 올해 1월 0.5%를 찍고는 지금까지 그 아래를 밑돌고 있는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의 거래회전율이 0.25%로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어 서울(0.28%), 세종(0.32%), 경북(0.33%), 부산(0.34%), 경남(0.38%), 대구(0.38%) 순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강원(0.67%)과 전남(0.58%)은 거래 절벽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값을 보였다.


이 같은 거래 회전율 감소는 매수세의 감소와 관련있는 것으로 보인다. KB부동산 월간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매수우위지수는 32.4로 전월 대비 7.7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달(101.5)에 비해서는 68.1% 감소한 값이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범위 이내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매수자가 많음을, 100 미만인 경우 매도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거래회전율이 가장 낮았던 대전의 지난달 지수는 16.2, 서울은 33.0, 세종은 11.1을 나타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국내이슈

  •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수리비 불만에 아이폰 박살 낸 남성 배우…"애플 움직인 당신이 영웅"

    #해외이슈

  •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이미지 다이어리] 짧아진 봄, 꽃놀이 대신 물놀이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 용어]정부가 빌려쓰는 마통 ‘대정부 일시대출금’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