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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핫한 스타트업 물색하는 은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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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스타트업 지원 행사 줄줄이 개최
공간·컨설팅 제공 넘어 직접투자 계획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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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은행들이 스타트업 투자 및 지원 행사를 줄이어 개최하고 있다. 직접 투자와 금융 데이터 개방까지 지원하며 미래 성장 기업을 발굴하려는 모습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19일까지 '제10차 중소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투자대상기업 공모'를 실시한다. 기술성, 사업성 평가 등의 심사 단계를 거쳐 올해 말까지 10곳을 선정, 기업별 10억원 이내 범위에서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의 방식으로 직접 투자하기로 했다. 단순히 공간 및 각종 경영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단계를 뛰어넘어 잠재력을 가진 기업에 직접 지분투자를 하겠다는 것이다.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달 초 우리은행은 금융위원회 산하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2022년도 ‘D-테스트베드’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신사업 추진 등에 필요한 금융데이터를 제공할 방침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이미 지난해 5월 이미 금융 트렌드 공동연구를 위한 금융공동체인 ‘금융데이터댐’을 구축한 바 있다. 데이터수집, 적재, 유통을 위한 가명처리 과정 간소화와 연구개발, 공유활동 등을 주로 다루고 있다. 올해에는 이종산업인 KT가 가세하면서 더 풍부한 데이터 제공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그 밖에 지난달에는 우리금융그룹 차원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디노랩’ 3기 기업들을 추려내고 발대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신한은행도 금융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신한 퓨처스랩 8기 뱅크플러스’를 모집 중이다. 지난달 말부터 선정 작업에 돌입, 이달 19일에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선정된 기업들은 ▲신한 금융 애플리케이션(앱) ‘쏠’ 내 생활금융 콘텐츠와 서비스 ▲메타버스 플랫폼 내 연계 콘텐츠 ▲이상행동분석 고도화 및 데이터 익명 처리 ▲블록체인 연계 디지털자산 금융 서비스 ▲반려동물 커머스 및 헬스케어 ▲프롭테크(부동산+IT) 자산 추천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신한은행과 협업을 진행하게 된다. 일부 사업은 협업을 넘어 공동사업화도 검토될 예정이다.

SC제일은행은 지난달 말 ‘SC제일은행 스타트업 데모데이’ 행사를 열고 우수 스타트업들의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은행 업무와 적용 가능성이 큰 솔루션들을 순차적으로 은행 실무에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계획이다. 나아가 우수 스타트업에게는 홍콩, 싱가포르 등 SC그룹 진출 국가로의 해외 진출 및 직·간접 자본투자, 합작사 설립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은행권은 스타트업 지원 및 투자를 꾸준히 펼쳐왔다”며 “특히 금융과 산업 분리 등 금융권 규제 완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원석’ 발굴에 힘쓰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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