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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억' 산은, '부산행'에 줄퇴사...9월 공채 나선다

최종수정 2022.08.09 19:26 기사입력 2022.08.0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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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최근 실무직원들의 줄퇴사로 '인재 엑소더스'를 겪고 있는 KDB산업은행이 하반기 신입 행원 채용에 나선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조달청 나라장터에 '2023 신입행원 채용 대행 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해당 공고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다음달 8일부터 22일까지 채용공고를 내고 9월말 서류평가를 계획하고 있다. 채용절차는 10월22일 필기시험을 거쳐 온라인적성검사, 1차면접, 2차면접으로 진행된다.

채용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통상 50~60명 가량의 두 자릿수 채용을 했던 수준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산업은행의 인력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은행에서는 올해 상반기에만 76명이 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은행 노조 집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임금피크제 직원들을 제외한 일반직 23명, 전문직 11명 등 총 34명의 직원들이 퇴사했다. 이는 통상적으로 한 해 동안 퇴사하는 인원과 육박한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지난 5년 동안 평균적으로 일반직 직원들은 28명, 전문직 직원들은 19명 그만뒀다. 현재 퇴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직원들을 포함하면 올해 퇴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평균 연봉 1억원이 넘는 '신의 직장'으로 알려진 산업은행이 이처럼 내홍을 겪는 것은 최근 윤석열 정부 들어서 불거진 부산이전설 때문이다. 윤 정부는 핵심공약으로 지역균형발전을 내세우면서 산업은행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석훈 신임 산업은행 회장 역시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부산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강 회장은 2028년을 목표로 부산 이전을 추진하느냐는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가능한 한 빨리 시행할 수 있게 돼 있다"고 답했다.

부산 이전을 둘러싼 산업은행의 노사 갈등도 지속되고 있다. 산업은행 노조는 강 회장이 임명된 뒤 50일 넘게 부산 이전에 반발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노조와 직원 500여명은 매일 오전 본점 로비에 모여 자유발언 등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9월16일 금융권 총파업의 준비를 돕는 식으로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6.1% 연봉 인상 등을 요구하며 다음달 16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통해 정당한 보상, 신규채용 확대와 임금피크제 개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반대, 해고간부 복직 등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 내부에서는 다음달 본격화 될 A매치(금융 공기업 채용)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보통 하반기 A매치가 펼쳐지면 나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올해는 부산이전설 때문에 이탈 인력이 예년보다 더 많을 것 같다"며 "신규 채용에서도 (다른 금융 공기업 대비)경쟁력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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