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넘어 MZ키즈 공략" 롯데마트, '키캉스' 트렌드 상품에 녹였다

"신기한 목욕놀이·릴렉스 베이비 마사지"
키캉스 대표 상품 '목욕놀이 입욕제' 기획 상품 출시
문화센터 클래스 진행도 "체험형 프로모션 다양화할 것"

롯데마트 광복점 베이비워시 매장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롯데마트는 올 여름 '키캉스(키즈+바캉스)'를 즐기는 소비자를 공략, 이색 상품을 확대하고 관련 문화센터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을 피해 안전한 장소에서 색다른 경험과 놀이 교육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린 자녀를 둔 소비자들에게 키캉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마트는 주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뿐 아니라 MZ세대의 자녀를 겨냥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키캉스 대표 상품으로 손꼽히는 거품, 슬라임, 바스밤 등 실내에서 물놀이를 하는데 사용되는 여러 타입의 '목욕놀이 입욕제'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달 초 롯데마트는 키캉스 트렌드에 맞춰 목욕놀이와 관련된 이색 베이비 워시 상품 운영 수를 전년대비 25% 이상 확대했다. 이에 7월 한달 간 베이비 워시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20% 이상 신장했다. 롯데마트는 "2030 젊은 세대 뿐 아니라 이들의 자녀 등 키즈 소비자를 잡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여름 방학을 맞아 키캉스 트렌드가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측, 다양한 목욕놀이 입욕제 단독 및 특별 기획 상품을 출시했다. 대표상품으로 유아 바디 클렌저 160만개 판매를 달성한 브랜드 '스노우버디'와 손잡고 만든 '스노우버디 휘핑 거품 클렌저' 대용량 기획 상품이 있다. 소량으로도 구름 모양 거품을 만들 수 있는 가루타입 입욕제 '구름 목욕시간' 1+1 기획 상품도 준비했다.

이색 목욕놀이를 위한 다양한 상품도 판매한다. 물속에서 슬라임을 만드는 '바스 슬라임', 색깔을 조합해 원하는 색을 만드는 '색깔 목욕시간', 물에 녹으면 랜덤 피규어가 나오는 '핑퐁팡 피규어 입욕제' 등도 선보인다.

다양한 특강 및 체험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12일 개강하는 롯데마트 문화센터 가을학기에서는 매장에서 판매 중인 유아 바디용품을 체험해보고 수강 후 해당 제품의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는 클래스를 진행한다. 스노우버디 신상품인 소리나는 목욕놀이 입욕제 바스톡톡을 활용한 목욕 클래스를 준비했으며, 존슨즈 베드타임 오일을 활용한 릴렉스 베이비 마사지 강좌에서는 보호자가 자녀와 함께 참여해 면역력을 높여주는 지압 마사지를 배우고 아로마 에센스향으로 힐링하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목욕놀이 입욕제 상품 구매 전 직접 체험해보기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전국 10여개 점에서 스노우버디 샘플 체험 매대를 운영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