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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참모진, '무두절'에도 돌발이슈 해명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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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펠로시 美하원의장 방문·대통령실 공사 수주 등 이슈
국정 지지율 24%에 여론조사 관련 입장도 변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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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첫 여름휴가 기간 이른바 '무두절'을 보냈지만 대통령실을 둘러싼 돌발 이슈 해명에 진땀을 뺐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1~5일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서면 브리핑과 서면 입장을 제외하더라도 기자들과 9회의 대면 브리핑을 진행했고, 주말인 7일까지로 확대하면 총 11회에 달한다.

지난 3일과 5일을 제외하면 일 2회 이상 브리핑을 진행했다. 통상 윤 대통령이 근무 중일 때도 매일 1~2회를 진행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무두절이 없던 셈이다. 경제, 사회 관련 대통령실 주요 현안 이외에도 휴가 전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의 나눈 문자메시지가 논란이 됐고, 휴가 이후에도 만 5세 초등 입학 논란, 관저 공사 관련 김건희 여사의 사적 수주 의혹 등 악재들에 대응했다.


특히 방한한 낸시 펠로시가 김진표 국회의장과의 회담, 판문점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한 4일에는 3회의 브리핑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3~4일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면담을 하지 않은 데다 입국하던 펠로시 의장의 공항 영접에 우리 측 인사들이 나가지 않으며 의전 홀대 논란까지 벌어지면서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관계자들이 돌아가며 '윤 대통령이 펠로시 방한 결정 전 휴가를 결정해 면담이 이뤄지지 않았다', '펠로시 의장의 의전은 국회의 몫'이라고 해명했고, 오후에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까지 나서 '펠로시 의장과의 전화통화 회담 내용' 등 상황을 알렸다.


윤 대통령의 휴가기간 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율이 20% 중반까지 떨어지면서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일부 이슈에 대해서도 태도 변화를 보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5일 발표한 여론조사(지난 2∼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에서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6%로 각각 집계됐다.

과거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에 대한 질문이 나올 때마다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지난 5일에는 "여론조사는 언론 보도와 함께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자 지표"라며 "국민의 뜻을 헤아려서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채워나가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 관례자는 이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채 석 달이 되지 않았다"며 "대통령실은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잘 사는 반듯한 나라로 만들어나가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한다.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 대통령의 휴가 복귀 전날인 이날도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 앞에 서서 윤 대통령의 복귀 이후 일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참모진 인적쇄신론에 대해 "전적으로 인사권자의 결정 사항이라, 인사 대상자로서 예단하거나 예측하기 쉽지 않다"면서도 "취임 석 달이 채 지나지 않은 만큼 대통령을 모셨던 부족함이 드러난 참모들에 대해 다시 한번 분발을 촉구하는 당부를 하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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