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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에서 돌아오는 尹… 인적쇄신 없는 반전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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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 카드, 새 정부 첫 주택공급대책 등 준비… 8일 출근길 첫 메시지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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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첫 여름휴가를 마치고 복귀한다. 지지율이 24%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복귀 후 윤 대통령이 어떤 반전 카드를 내놓을 지 관심이 쏠린다. 8.15 광복절을 통해 새 국정 운영 메시지를 전하고 추석 물가 안정, 부동산 공급 대책과 같은 민생 행보를 이어갈 예정으로 일각에서는 인적쇄신이라는 극약처방 가능성도 여전히 점치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의 휴가를 통해 정국 구상에 집중했다. 지방에서 2~3일 머무는 등 일정도 논의됐지만 결국에는 자택에서 머물며 참모들과 하반기 국정 운영 방향을 고민했다. 휴가 기간이 편하지는 않았다.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김건희 여사의 관저 공사 수주 의혹 등이 불거지며 결국에는 지지율이 또다시 떨어졌다.

가장 큰 관심사는 윤 대통령의 복귀 후 첫 메시지다. '내부총질' 문자 파문이 터지고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도 이뤄지지 않았던 데다 지지율 추락 등의 변수까지 겹쳐 있어 출근길 윤 대통령의 표정과 메시지에 모두의 관심이 쏠려 있다.


정치권에서는 반전 카드로 '사면'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사면 대상자로 거론되는 인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이다.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기업인 사면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특별사면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치인 사면은 다른 문제다. 지지율이 급락한 상황에서 자칫 추가 하락의 요인이 될 수도 있다. 김 전 지사의 경우 "국정 농단의 주범에게 면죄부를 주어선 안 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아 윤 대통령으로서도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예년보다 빠른 추석에 대비, 정부 차원에서는 추석 민생안정대책이 발표된다. 추석 성수품 가격을 비롯한 생활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대책의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에게 "올해 추석이 예년에 비해 시기가 빠른 데다 최근 장마와 폭염의 영향으로 성수품 물가 불안이 우려된다"며 "관련 부처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물가 및 민생 안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지난 주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도 "추석이 이례적으로 이르다. 조만간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성수품 가격 관리를 중심으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새 정부 첫 주택공급대책도 준비돼 있다. 전임 정부에서 계획한 물량을 포함해 250만 이상의 공급 물량을 임기 내 확보해 수요가 높은 수도권에 집중 공급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여기에는 역세권 등의 용적률을 끌어올려 고밀 개발을 허용하고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서 민간 역할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다만 인적 쇄신은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 3개월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참모진을 바꾸면 정책 추진은 물론 정치권의 공격도 방어하기가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쇄신이라는 방법이 지지율을 높일 수 있는 극약처방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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