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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베트남 빈그룹과 이차전지 소재 해외시장 확대 협력

최종수정 2022.08.05 09:49 기사입력 2022.08.05 09:49

전기차 배터리 제조기업 '빈 이에스'와 협업 구체화
베트남·북미 생산 전기차 배터리에 분리막 우선 공급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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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SK 그룹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기업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베트남 최대 그룹인 빈그룹과 동남아시아와 북미 이차전지 시장 진출에 협력한다.


SKIET는 지난달 26일 베트남 빈그룹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기업 빈 이에스(VinES)의 팜 투이 린 사장과 브라이언 케이트(Brian Keith) 기술전략디렉터 등 경영진이 SKIET 본사와 충북 증평 공장을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VinES가 베트남, 미국 등지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배터리에 SKIET 분리막을 우선 공급하는 내용 등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이번 방문은 사업 구체화 논의를 위해 이뤄졌다.


빈그룹은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으로 지난 2017년 베트남에서 유일한 자동차회사 빈패스트를 설립, 지난해 첫 전기자동차(VF e34)를 출시하고 현재 베트남에서만 연간 25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빈패스트는 미국 진출을 공식화하며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를 투자, 현지 생산공장 설립을 확정했다. 2024년 가동 예정인 노스캐롤라이나 공장 생산 물량 등을 포함해 향후 연간 약 15만대 전기차 생산 목표를 가지고 있다.

VinES는 빈패스트 전기차 생산 전용 배터리 제조를 위해 만든 회사로, 빈패스트가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향후 빈패스트 노스캐롤라이나 공장이 설립되면 미국에서 배터리 공급도 맡을 예정이다.


SKIET는 빈그룹과 협업이 가시화될 경우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와 미국 등 북미시장 공략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SKIET는 고급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축차연신 방식을 사용해 분리막 두께를 자유롭게 조절하면서도 균일한 품질을 구현했다.


노재석 SKIET 사장은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높은 베트남의 대표기업과 본격적인 협력을 논의해 기쁘다"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안전성을 알려 분리막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 기회 모색까지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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