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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대박에…스카이라이프 우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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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45% ↑…주가 저평가 분석도

우영우 대박에…스카이라이프 우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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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의 흥행에 ENA를 운영하는 스카이라이프 가 웃고 있다. 신생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한다는 한계를 딛고 15%대의 시청률을 기록하자 광고 매출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잇따라 나온 덕이다. 다만 스튜디오지니와 합병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라이프는 3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5.2% 증가한 254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0.4% 증가한 23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우영우의 흥행이 ENA 채널의 광고매출 단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드라마는 9회 기준 전국유료방송가구 시청률 15.8%를 기록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영우로 인한 손익을 산출하기는 쉽지 않지만, ENA의 광고 단가가 크게 상승한 것은 확인 가능하다"고 했다.

이번 실적 발표를 두고 증권가는 스카이라이프가 위성방송 송출 사업자라는 한계에서 벗어나 콘텐츠 사업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위성방송 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는 경쟁이 심화되며 가입자 수가 꾸준히 감소해왔다.


콘텐츠 사업으로의 변화를 고려하면 스카이라이프의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구조적 변화가 시작됐고, 고배당 매력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6.9배 수준에 불과해 현저한 저평가 상황"이라고 짚었다.


스카이라이프가 우영우의 흥행에 힘입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영우의 흥행으로 광고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했다"며 "3분기에도 광고 및 콘텐츠 매출은 양호한 성과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들은 지배구조 관련 변수가 남아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스카이TV를 주축으로 미디어지니의 인수를 결정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지배구조 재편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수의 방식일 경우 인수를 위한 현금 유출 규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차기작의 흥행여부가 주가에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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