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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에 의료기기까지…친환경 혁신, 삼성·LG가 '투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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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7개 제품 '녹색상품상' 업계 최다 수상
삼성전자는 네오 QLED 8K TV 등 11개 제품 선정

가전에 의료기기까지…친환경 혁신, 삼성·LG가 '투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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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국 가전의 '양대산맥'인 삼성과 LG의 주력 제품들이 잇달아 친환경·고효율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제품의 제조-유통-사용-폐기 모든 주기에 친환경 경영이 적용되고 있는 것은 물론 '녹색상품' 수상 범위도 생활가전을 넘어 의료기기 등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2일 산업계에 따르면 비영리 시민단체인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최한 '2022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LG전자 상품 17개, 삼성전자 상품 11개가 각각 선정됐다. 양사는 품질, 서비스, 환경성 등에 걸쳐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시한다는 경영 방침을 실현 중인데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체적으로 LG전자는 '소비자 인기상'을 받은 유일한 가전 상품인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를 비롯해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 등 17개가 녹색상품으로 선정돼 최다 수상 기업이 됐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최장 기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녹색상품 수상 상품 중 처음으로 의료기기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초음파 영상 진단 시스템 'V7'이 주인공이다. 이외에 주력 상품인 '네오(Neo) QLED 8K TV' 등이 우수 상품으로 선정됐다.


양사는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우수 상품을 만든 점을 인정받은 데 의미를 부여했다. 공통점은 핵심 부품인 모터, 컴프레셔 등에 적용하는 '인버터 기술' 성능을 높게 평가받은 부분이다. 인버터 기술은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변환시켜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제품을 작동하도록 제어하는 기능을 한다. 에너지효율 1등급 획득 상품인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건조기 등이 그 예다.

가전뿐 아니라 의료기기 영역까지 친환경 혁신을 구현한 점도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의 V7은 역대 녹색상품 시상식 중 첫 의료기기 수상 상품이다. 초음파 영상 진단 시스템은 100kg 수준의 고중량, 다관절 구조 제품인데 유통 과정에서 발포 플라스틱 완충재를 주로 쓴다. 삼성전자 V7은 이와 달리 종이, 나무 재질의 완충재를 변경·적용해 환경성을 높였다. 제품 하단엔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했고 제품 설명서도 종이가 아니라 전자 매뉴얼로 바꿨다.


양사는 지난달에도 에너지 절감 및 고효율 성능이 우수한 제품에 수여하는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수상 명단에 주력 제품들 이름을 대거 올린 바 있다. 친환경 경영을 고수하며 앞으로도 고효율 에너지 제어 기능, 고품질 부품 개발 속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류재철 LG전자 H&A(생활가전) 사업본부장(부사장)은 "오랜 기간 축적된 LG만의 에너지 기술을 적용한 고효율 가전을 앞세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CS(고객만족)센터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고효율, 자원순환, 유해성 저감 등 환경 측면을 검토, 개선한다"며 "품질과 서비스는 물론 환경성을 더 개선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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