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쌍용차 노사·KG컨소 "신공장 추진…R&D 투자 확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고용보장 ·장기투자·상생협력 등 노사합의서 체결

왼쪽부터 선목래 쌍용차 노조위원장,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 엄기민 KG ETS 대표가 쌍용자동차 M&A관련 3자 특별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쌍용차>

왼쪽부터 선목래 쌍용차 노조위원장,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 엄기민 KG ETS 대표가 쌍용자동차 M&A관련 3자 특별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쌍용차>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절차를 진행중인 KG컨소시엄이 이 회사, 노동조합과 함께 고용보장, 장기투자 등의 내용을 담은 3자 특별협약서를 맺었다고 회사가 29일 밝혔다.


협약서는 재직 중인 전 직원의 총 고용보장을 비롯해 노동조합을 교섭단체로 인정하고 모든 단체협약 승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협약 당사자 3자는 노사간 기 체결한 각종 노사합의서를 지키는 한편 미지급 임금을 포함한 공익채권 변제를 차질 없이 이행키로 했다.

중장기 발전전략도 담았다. 전동화 및 자율주행 등 신기술 개발, 신차개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장기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조달과 투자비 집행계획, 일정을 짜는 한편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투자 확대로 연구개발(R&D)기능을 강화하는 데도 같은 뜻을 보였다.


신 공장 건설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려 운영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교대근무 상황에 따라 16만, 17만대가량 생산한 적도 있다. 최근 들어선 10만대 초반 수준으로 생산하고 있다.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생산설비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앞으로 상황에 따라 추가 공장도 짓기로 한 것이다.


이번 협약서는 이 회사 노사와 최종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간 투자계약을 토대로 한다. 회사는 "M&A 과정에서 노조 요구안을 중심으로 양사 간 합의를 도출한 특별 협약서는 이례적인 사례"라며 "이번 합의로 양사간 시너지 효과는 물론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쌍용차 신차 토레스 광고가 나오고 있는 KG타워 전광판<이미지출처:연합뉴스>

쌍용차 신차 토레스 광고가 나오고 있는 KG타워 전광판<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이와 함께 회생절차가 끝나면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워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노사는 경영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판매량을 늘리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시장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생산운영, 품질 경쟁력 증대 및 원가절감을 통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영활동에 적극 협력하는 내용도 합의했다. 상생의 노사문화를 통해 국민에게 사랑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점도 약속했다.


전일 평택공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용원 KG모빌리티 관리인과 선목래 노조위원장, KG컨소시엄을 대표해 인수단장으로 임명된 엄기민 KG ETS 대표가 왔다. 이번 합의사항을 이행하고 점검하기 위해 쌍용차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반기 단위로 발전과제를 점검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노사 한쪽에서 요청할 경우에도 모이기로 했다.


쌍용자동차 노사 대표들은 "이번 특별협약서는 M&A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오해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해 조기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위한 큰 틀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체결됐다"며 "회사의 경영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3자 합의서로 담아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