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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경기 회복 본격화에 식자재 3사, 2분기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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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2분기 영업익 전년比 47%↑ 예상
신세계푸드·현대그린푸드 등도 회복 전망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기대

외식경기 회복 본격화에 식자재 3사, 2분기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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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는 등 코로나19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 외식경기 회복이 본격화하면서 올해 2분기 CJ프레시웨이 현대지에프홀딩스 , 신세계푸드 등 주요 식자재 3사가 함께 웃을 수 있을 전망이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의 2분기 매출액은 68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도 281억원으로 47.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신세계푸드도 매출액은 3542억원으로 1년 전보다 6.6% 늘고,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그린푸드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795억원, 2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6.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는 등 장기간 이어졌던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식자재 업체의 실적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외식경기가 회복되면서 음식점과 주점 등 다양한 경로의 수요가 폭발하며 식자재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단체급식도 코로나19 장기화로 감소했던 식수가 2분기 이후 재택근무 해제 등으로 제자리를 찾으면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특히 CJ프레시웨이의 성장 폭이 눈에 띈다. 식품 기업들 대부분이 원재료 가격 상승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반면 CJ프레시웨이는 인플레이션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평가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식료품의 전반적인 가격 인상이 그대로 마진으로 이어져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며 "기업간거래(B2B) 업체이기 때문에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성 방어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2020년부터 2년간 해외급식, 축육 등 부진한 사업들의 처분을 마무리한 점도 체질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식자재 업체들의 실적 개선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리오프닝이 본격화하면서 외부활동과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레저·컨세션 사업(식음료 위탁운영)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 정책상 식자재 유통 거래의 투명성이 점차 강화되고 식품의 품질 관련 규제도 심화되면서 식자재 유통 시장 내에서 기업형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대형 식자재 업체들에게는 긍정적인 부분이다.

식물성 식품 사업 등 신사업도 하반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달 초 자체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의 채식 간편식 신제품 ‘베지라이프’를 출시했다. 이와 함께 식자재를 공급중인 고객사를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B2B 대체육 식재료인 ‘베지 미트볼’과 ‘베지 함박스테이크’도 유통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도 최근 국내 최초로 식물성 정육 델리 ‘더 베러’를 오픈하는 등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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