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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 쌀 때 잡자.. 日 ETF에 돈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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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엔화가 24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엔저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금이 일본 상장지수펀드(ETF)에 몰리고 있다. 엔화가 떨어질만큼 떨어졌으니 이제는 반등을 노려 환 차익을 누리기 위한 수요가 ETF로 흘러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21일까지 ETF 자금 유입 1위 해외 ETF는 ‘ TIGER 일본니케이225 ’로 나타났다. 총 1208억원이 몰려, 전체 순위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이 ETF의 자금 유입액은 최근 변동성이 커진 코스피의 하락에 투자하는 ‘ KODEX 인버스 (1400억원)’보다 200억원 정도 적은 수준이었다. ‘ TIGER 일본엔선물 ’도 순자산은 121억원에 불과했지만 규모 대비 순유입은 강하게 나타났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자금 이동은 일본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라기 보다는 환 차익을 보기 위한 이동으로 분석된다. ‘TIGER 일본니케이225’와 ‘TIGER일본엔선물’의 수익률은 각각 2.65%, -1.06%로 국내 상장된 일본 투자 ETF 중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반면 같은 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KINDEX 일본TOPIX레버리지’와 같은 상품의 경우 일본 증시의 상승에 따라 가장 높은 수익률(6.06%)을 기록 중이지만 앞서 언급한 ETF보다 자금 유입이 크지 않았다.


김해인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선물 ETF와 순자산 규모가 비슷한 일본 레버리지 상품에서는 별다른 순유입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은 일본 증시나 경제에 대한 기대감 보다는 환 차익을 노리기 위한 접근이 이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24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인 엔화 가치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자금 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138엔까지 치솟으면서 24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현재 137엔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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