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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CEO 제주하계포럼…한덕수 총리·'삼성 초격차' 권오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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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계 초월이 성장 원동력"
한덕수는 현직 총리로 전경런 하계포럼 첫 참석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전국 확산 발대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이미지 출처=연합뉴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전국 확산 발대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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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제주롯데호텔에서 '2022 전경련 최고경영자(CEO) 제주하계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포럼엔 500여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여름에 오프라인 하계포럼은 진행하는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새로운 미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초월'을 주제로 개최됐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 장기화로 우리 일상은 물론 기업 활동도 한계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한계상황을 뛰어넘는 초월이 곧 혁신이자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포럼의 주제를 설명했다. 허 회장은 “포럼을 준비하면서 위기 극복 경험과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전과 혁신에 중점을 뒀다"며 "전경련도 변화하는 환경에 맞게 어떤 혁신이 필요할지 깊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 하계포럼 현직 국무총리 첫 참석자로 이름을 올린 한덕수 총리는 17년 만에 포럼을 찾았다. 한 총리는 축사를 통해 "기술혁신이 숨 가쁘게 일어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정부주도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며 "성장과, 투자, 일자리 창출은 기업에 맡기고 정부는 민간이 혁신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그동안 만났던 많은 기업인들이 정부와 소통이 안 돼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며 "이번 정부에선 기업인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검토해 충실히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경련도 기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 수립과 실행과정에서 적극적인 건의와 협조를 해 달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이후 대전환 시대의 통찰(인사이트)을 제시한 강연도 진행됐다.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총장은 '대전환 시대의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에서 감염병, 인구변화, 인공지능(AI)을 대전환의 3대 추진 동력으로 제시했다. 세계가 기술패권을 두고 무한경쟁에 돌입했다고 진단했다.

이 총장은 "미국의 화웨이 압박, 한·일 무역분쟁, 호·중 무역분쟁 등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글로벌 패러다임이 '지정학'에서 기술 중심의 '기정학'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지정학적 관점에서 미·일·중·러 등 강대국 사이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였던 한국이 기정학 시대엔 전략기술 확보를 통해 국제무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고 강조했다. 11대 국가 필수 전략기술은 AI, 첨단바이오, 반도체·디스플레이, 2차전지, 원자력 등이다.


이 총장은 한국이 반도체, 배터리 등 제조 역량을 갖고 있는 만큼 미국과의 동맹 체제를 기존 군사동맹에서 경제·기술 분야로 확대하면 신(新) 성장동력 발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국가전략기술 개발 외에도 격차·갈등 해소, 전통산업 디지털화, 인구감소 대응책, AI 시대 대응 등을 대전환 시대의 대한민국 미래전략으로 제시했다.


이튿날인 포럼 2일차부터는 여러 기업인들의 강의와 특별대담이 진행된다. 강의엔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대표이사,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 이문주 쿠캣 대표이사 등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특히 '초격차' 경영으로 유명한 권오현 전 삼성종합기술원 회장이 배상근 전경련 전무와 마지막 날인 오는 23일 1시간 동안 특별 대담을 할 예정이다.


이외에 세계적인 팝페라 카스트라토 정재훈, 미스트롯2 진(眞) 출신 트로트 가수 양지은 등이 공연을 할 예정이다.


올해 35회째를 맞은 전경련 하계포럼은 경제계 최고의 지식교류의 장으로 불린다. 주요 분야 최고 전문가와 기업 경영인들이 CEO들에게 기업의 성장전략과 신사업 비전 및 통찰,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친교활동 기회 등을 제공한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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