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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대응"…애플도 내년 고용·지출 감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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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이후 애플 주가 2% 넘게 급락
올 들어 애플 주가 전년 대비 17% ↓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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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아이폰 제조사 애플이 경기 침체 대응 차원에서 내년 고용과 지출 감축에 나설 예정이다. 그간 코로나19 팬데믹 등 악재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나가던 애플마저 위기 대응 체제에 돌입하자 시장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관련 내용에 정통한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애플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은 아니지만, 관계자들은 최근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혼합현실(MR) 헤드셋 등 주요 제품 출시 일정을 2023년으로 잡는 등 경영 계획에는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보도 후 애플 주가는 전장 대비 2.06% 하락마감했다. 올해 들어 애플 주가 낙폭은 전년 대비 17%에 달한다.


지난 몇 년 간 애플은 연구개발(R&D)에 막대한 투자를 집행하고, 고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신제품 출시에 속도를 내왔다. 2021년 R&D 투자액은 전년 대비 17% 급증한 220억달러에 달한다. 같은해 자본 지출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110억 달러를 넘어섰고, 마케팅과 급여 및 장비 비용을 포함한 전체 운영비는 13% 늘어난 440억달러로 집계됐다.


그러나 최근 몇 개월 간 중국 봉쇄에 따른 생산 중단 문제를 포함해 공급망 위기에 큰 타격을 받았다. 지난 4월 이 문제로 애플은 이번분기 최대 80억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3분기 매출이 830억달러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 뿐 아니라 알파벳, 아마존, 메타, 스냅 등 빅테크 기업들은 경기 침체에 대비하기 위한 긴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나 메타 같은 기업들은 대규모 해고를 통한 인원 감축에까지 나섰다.


다만 애플은 노동시장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올해 직원들에 대한 보상 예산은 늘릴 방침이다. 애플은 최근 다수의 판매 및 기술 직원들의 시급을 인상했고, 직원들에 따르면 인상률은 5~15%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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