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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희와 뉴욕 패션위크 섰던 LG AI '틸다', 뉴욕 페스티벌 '금·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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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초거대 AI '엑사원' 두뇌 탑재
AI 아티스트 작품 첫 수상

LG 인공지능(AI) 아티스트 '틸다'가 세계 3대 광고제 '뉴욕 페스티벌'에서 금상과 은상을 휩쓸었다.(사진제공=LG)

LG 인공지능(AI) 아티스트 '틸다'가 세계 3대 광고제 '뉴욕 페스티벌'에서 금상과 은상을 휩쓸었다.(사진제공=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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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LG 의 인공지능(AI) 아티스트 '틸다'가 세계 3대 광고제인 뉴욕 페스티벌에서 금상과 은상을 휩쓸었다고 17일 밝혔다. 틸다가 박윤희 디자이너와 함께 만들어 지난 2월 뉴욕 패션 위크에서 선보인 의상과 아이디어를 인정받은 것이다. LG는 AI 연구원 설립 2년 만에 세계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LG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 페스티벌의 'The Future Now' 부문 금상과 은상을 받았다. 세계 60여 개국에서 출품한 작품과의 경쟁에서 이긴 결과다. 뉴욕 페스티벌은 칸 라이언즈, 클리오 어워즈와 함께 세계 3대 광고제로 인정받는다. 뉴욕 페스티벌 주최 측은 AI 등 최신 기술로 전에 없던 혁신으로 고객과 교감한 사례를 뽑기 위해 'The Future Now' 부문을 만들었다. '고객경험 경영' 속도를 높이고 있는 LG로서는 의미 깊은 수상이다.

LG가 지난 2월 미국 뉴욕 패션 위크 런웨이에서 첫선을 보인 AI 아티스트 딜다가 박윤희 디자이너와 함께 인사하는 모습.(사진제공=LG)

LG가 지난 2월 미국 뉴욕 패션 위크 런웨이에서 첫선을 보인 AI 아티스트 딜다가 박윤희 디자이너와 함께 인사하는 모습.(사진제공=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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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은 '기후 변화에 맞서는 최초의 AI, 틸다'로 받았다. 2월에 박 디자이너와 함께 만들어 선보인 '그리디어스 바이 틸다-금성에 핀 꽃' 컬렉션 제작 과정을 담은 캠페인이다. 그리디어스는 박 디자이너의 패션 브랜드다.


주목할 점은 이 캠페인이 AI 아티스트 작품이 상을 받은 첫 사례라는 사실이다. 기후 변화 위기를 AI 아티스트와 패션 디자이너가 뭉치는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낸 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틸다는 인간과 소통하며 협력하는 '전문가 AI' 제작 프로젝트 중 하나다. LG가 틸다를 만든 취지에 부합하는 수상이라는 얘기다.



틸다는 LG의 초거대 멀티모달 AI인 엑사원 두뇌를 탑재하고 있어 주목받는다. 엑사원은 지난달 19일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인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에 선보일 정도로 국제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는 LG AI 연구원의 야심작이다. 엑사원 두뇌를 탑재하면 스스로 학습·사고·판단하고 언어의 맥락까지 이해해 전에 없는 이미지를 새로 만드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뉴욕 패션 위크에서 선보인 200여개 의상도 '금성에 핀 꽃'이란 주제로 틸다가 만든 3000장 넘는 이미지와 패턴으로 만든 것이다.

금상 수상작인 '기후 변화에 맞서는 최초의 AI 틸다' 프리젠테이션 이미지.(사진제공=LG)

금상 수상작인 '기후 변화에 맞서는 최초의 AI 틸다' 프리젠테이션 이미지.(사진제공=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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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을 받은 '데이터를 통해 성장하는 AI 휴먼 틸다의 정체성'은 틸다가 데이터를 배우고 성격과 가치관을 만드는 성장 과정을 담은 책자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뉴욕 페스티벌 수상으로 LG 엑사원의 기술력과 창의성, AI 휴먼과 인간의 협업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LG AI 기술을 (고객이) 더 친숙하게 경험하도록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시도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LG는 틸다가 AI가 인간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전문 창작 파트너' 역할을 훌륭히 할 수 있음을 검증했다고 판단했다. LG는 앞으로 환경 문제에 대한 남다른 고민 의식을 가진 'Z세대'들과 소통하는 AI 아티스트로 친환경 패션, 미술, 음악 등 분야에서 인간과의 창작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LG의 초거대 멀티모달 AI 엑사원 두뇌를 탑재한 틸다를 소개하는 모습.(사진제공=LG)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LG의 초거대 멀티모달 AI 엑사원 두뇌를 탑재한 틸다를 소개하는 모습.(사진제공=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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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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