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탄희 "尹 정부, 서민 희생만 종용…정책 공방 실종, '서포대' 되지 말아야"

"윤석열 대통령, 서포대(서민 포기 대통령)인가…서민 보호 대책으로 여야 붙어야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서민 포기 대통령(서포대)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지금이라도 당장 서민 보호 대책으로 여야가 붙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IMF 외환위기만큼 경제가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서민만 희생하라고 종용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 의원은 "(윤 정부는) 주 92시간 노동, 임금 인상 자제, 중대재해처벌법 완화까지 서민을 포기한 것 같은 대안들만 늘어놨다"면서 "임기 초에 닥친 국가적 경제 위기인만큼 이를 타개할 여야 간의 거대 정책 공방으로 뉴스가 채워져야 하는데 완전히 실종됐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비하인드컷, 대통령 내외 행보, 전 정권 타령 등 사사로운 논란들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면서 "급기야 비선 측근 해외 순방, 대통령실 친인척 채용 논란까지 일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주변 지인과 친인척들은 그렇게 알뜰살뜰 챙겨놓고 국민께 임금 올리지 말라고 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 이것이 윤석열 표 공정과 상식이냐"면서 "서포대가 되지는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