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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위기에…彿, 원전업체 EDF 완전 국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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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탓 에너지안보 중요성…獨·러 등도 에너지 국유화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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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랑스 정부가 지분 84%를 보유한 원자력발전업체 EDF를 완전 국유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며 에너지 산업을 국유화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엘리자베트 보른 프랑스 총리는 6일(현지시간) 하원 연설에서 "프랑스 정부가 EDF를 100% 통제할 생각이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EDF 완전 국유화를 통해 원전 확대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EDF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원전 확대 계획에 따라 신규 원전 6기 건설을 수주했다. 하지만 부채가 많은 데다 올해 에너지 비용 급등으로 손실이 발생하면서 투자 유치가 불확실한 상황이었다. 향후 정부 지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지난달 30일 구제금융을 신청한 독일 에너지기업 유니퍼도 향후 국유화될 가능성이 높다. 독일 정부는 지난 5일 에너지법을 개정해 치솟는 가스 비용 때문에 어려움에 처한 기업 지분을 정부가 인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정부가 유니퍼에 자금을 투입해 국유화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사할린2 가스 개발 사업을 국유화할 수 있는 법안에 서명했다. 현재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 가스프롬은 사할린2 가스 개발 사업 지분 50%만 소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영국 정유회사 셸이 27.5%, 일본 미쓰이 상사와 미쓰비시 상사가 각각 12.5%, 10%를 소유하고 있다.

서방이 러시아 에너지 제재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셸과 일본 상사들은 러시아와 공동으로 가스 개발을 지속할지 선택을 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만약 셸과 일본 상사들이 지분을 포기한다면 사할린2 가스 개발 사업 지분은 모두 가스프롬이 갖게 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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