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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Fed 물가안정 의지 재확인…나스닥 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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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6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가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재확인하자, 소폭 상승해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9.86포인트(0.23%) 오른 3만1037.68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3.69포인트(0.36%) 높은 3845.0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9.61포인트(0.35%) 상승한 1만1361.85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엑손모빌은 전장 대비 1.80% 하락했다. 데본 에너지 역시 1.72% 미끄러졌다. 마러선오일(-2.13%), 슐럼버거(-1.80%), 셰브론(-1.32%)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애플(+0.96%), 엔비디아(+1.11%), 메타(+0.94%), 마이크로소프트(+1.28%) 등 주요 기술주는 상승했다. 노스롭 그루만은 3.77%,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1.99% 올랐다.


시장은 이날 공개된 Fed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함께 경기침체 우려,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Fed가 회의록을 통해 "참석자들이 경제 전망상 제약적인(restrictive) 정책 스탠스로 가는 것이 타당하다는 데 모두 동의했다"고 밝힌 이후, 주가는 상승했다. 경제매체 CNBC는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Fed는 7월 회의에서도 0.5~0.75%포인트 인상을 예고했다"고 전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93%대까지 상승했다. 전날 2.8% 안팎으로 떨어졌던 10년물 금리는 이날 Fed가 7월 FOMC에서 0.5~0.75%포인트 인상 계획을 재확인하면서 다시 올랐다. 다만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가 더 치솟으면서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를 웃도는 역전현상도 나타났다. 이러한 장단기 금리 역전은 통상 경기침체의 전조로 평가된다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센투라 웰스 어드바이저리의 크리스 오스몬드는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맞물리는 치킨 게임을 보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둘다 뒤집히겠지만 어느 쪽이 먼저 뒤집히는 가가 앞으로의 길에 있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미국의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3으로 2020년5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기준선 50을 상회해 확장세는 지속했다. 노동부가 공개한 5월 채용공고는 1130만건으로 전월보다는 줄었지만, 시장 전망치는 웃돌았다.


유가는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며 전날에 이어 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7센트(0.97%) 하락한 배럴당 98.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장중 한 때 배럴당 100달러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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