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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퇴직금 50억원, 아들이나 김만배에게서 들은 적 없다"

최종수정 2022.07.06 17:55 기사입력 2022.07.06 17:55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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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곽상도 전 국회의원이 아들 병채 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게서 세전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6일 곽 전 의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남욱 변호사의 공판에서 이 같은 취지로 증언했다. 이날 곽 의원은 피고인 신분이 아닌 증인 자격으로 선서를 한 뒤 재판정에 나섰다.

검찰은 주신문에서 병채 씨의 성과급이나 퇴직금 관련해 들은 것이 없었는지 곽 전 의원에 물었다. 곽 전 의원은 "아들한테도 못 들었고 김만배 씨나 화천대유의 다른 분한테도 일체 그런 얘기를 들은 적 없다"고 답했다.


검찰은 "병채 씨가 곽 전 의원의 제안을 받고 잘 알지 못하던 김만배 씨의 소개로 화천대유에 입사했으며 담당 업무는 전공과 무관했는데 일반인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인 퇴직금 세전 50억원을 받았다"며 "당연히 아버지인 곽 전 의원과 해당 사실을 공유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곽 전 의원은 검찰의 지적에 대해 김만배 씨가 왜 그렇게 퇴직금을 책정했는지 법정에서 알게 됐으며 병채 씨가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하고 어떻게 지내는지 전혀 듣지도 않고 물은 적도 없다고 답변했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성남의 뜰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대가로 아들 병채 씨를 통해 퇴직금 등 명목으로 지난해 4월 50억원(세금 제외 25억원)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를 받고 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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