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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택근무 끝나자 '갑질'도 돌아와"…외신도 주목한 K-직장문화

최종수정 2022.07.06 11:14 기사입력 2022.07.06 01:30

앞서 뉴욕타임스도 갑질 폭행 역사 언급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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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완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출근이 재개된 데 따라 한국의 직장내 괴롭힘이 부활하고 있다는 외신들의 보도가 최근 잇따르고 있다.


CNN은 4일(현지시간) "한국의 직장인들이 회사로 돌아오면서 직장내 괴롭힘 갑질도 돌아오다"며 "이는 한국의 고질적인 직장 문화"라고 보도했다.

CNN은 '갑질'을 'gapjil'로 표기하며 '부하들을 지배하는 권력자'라는 의미를 단 뒤 "특히 한국의 기업과 정치를 지배하는 가문에서 오랜 기간 만연해 온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한 조사 결과를 인용,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된 지난 3월 조사에서는 직장내 괴롭힘을 경험한 비율이 23.5%였지만 지난달 조사에서는 해당 수치가 29.6%로 6.1%포인트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상사의 모욕적 언사에 위협을 느꼈다거나, 한밤중에 술 취한 상사로부터 성희롱을 포함한 문자를 받았다는 등 구체적인 직장내 괴롭힘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여성과 계약직 직원들이 주로 괴롭힘의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사도우미 등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저질러 '직원 갑질 폭행' 사건으로 기소된 한진그룹 고(故) 조양호 회장 부인 이명희씨 사례도 거론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도 지난달 우리나라의 갑질 문화와 직장인들이 갑질 문제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조명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는 갑질을 'gapjil'로 표기하며 권력을 가진 '갑'이 그들을 위해 일하는 '을'을 학대할 때 사용되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는 한 사람의 사회적 지위가 직업, 직함, 그리고 부에 의해 결정되는 한국의 깊은 계급사회에서 아무도 이 (갑질의) 발톱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대한항공의 땅콩회항사건,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사건, SK가문 최철원씨의 야구방망이 구타사건 등의 사례를 언급했다.


김정완 기자 kjw1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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