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률 1위 넷마블 방준혁 의장 46% ↓
다우키움 김익래 40% ↓
삼성 이재용 2조 하락에도 그룹 총수 중 '10조클럽' 유일
OCI 이우현 40% 가까이 늘어
세아 이순형 20% 넘게 뛰어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재벌 총수들도 글로벌 경기위축에 따른 증시타격 여파를 피해가진 못했다. 올 상반기에만 국내 33개 주요 그룹 총수들의 주식재산은 13조원 넘게 증발했는데, 그 중에서도 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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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의 주식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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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은 올 상반기에만 주식재산이 40% 가까이 늘었고,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같은기간 주식재산이 2조원 넘게 줄었음에도 국내 재벌 총수들 중 유일하게 주식재산이 10조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5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1월~6월) 주요 그룹 총수들의 주식평가액 변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조사됐다. 조사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집단 중 올해 6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이 넘는 그룹 총수 33명이다.
33명의 총수들의 주식재산 총합은 올해 1월초 64조6325억원이었으나 3월 말 59조7626억원, 6월말에는 51조4463억원으로 줄었다. 6개월 새 33인의 그룹 총수 주식재산이 13조1862억원(20.4%)이나 증발한 것이다. 33명의 그룹총수 중 87.9%에 해당하는 29명이 올 상반기 주식재산이 쪼그라들었다.
반면 이우현 OCI 부회장은 올 상반기 주식평가액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OCI의 주가가 올 들어서만 50% 넘게 증가하면서 이 부회장의 주식평가액도 올 초 1244억원에서 6월말 1725억원으로 480억원 이상 주식가치가 껑충 뛰었다. 이어 이순형 세아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도 올 상반기 주식재산이 20% 넘게 뛰었다.
조 단위 주식재산이 감소한 그룹총수도 4명이나 나왔다. 그룹 총수 주식재산 하락률 불명예 1위는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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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종가는 올 초 12만 7500원이었는데 지난 6월30일 기준 6만 8900원으로 46%나 급락했다. 이로 인해 방 의장이 보유한 주식가치도 2조 6430억원에서 1조 4283억원으로 주저앉았다. 김익래 다우키움 그룹 회장도 올 초 주식재산이 2116억원에서 6월 말 1262억원으로 85억원 넘게 줄었다. 올 상반기에만 40.3%가 감소한 것이다.
주식평가액 기준 올 상반기에만 1조원 넘게 하락한 그룹 총수도 4명이나 됐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는 최근 6개월 새 4조 7690억원의 주식평가액이 줄었는데, 여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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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주가가 떨어진 영향이 컸다. 1월 초 대비 6월말 기준 카카오의 주식은 -39%, 카카오 게임즈는 -47.2% 하락한 것이 결정타로 작용했다.
이 외 이재용 삼성 부회장(2조 1530억 원↓), 방준혁 넷마블 의장(1조 2147억 원↓), 서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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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회장(1조 1069억 원↓)도 올 초 대비 6월 말 기준 주식재산이 1조 원 넘게 줄었다.
올 6월말 기준 조사대상 33개 그룹 총수 중 주식재산 '1조 클럽'에는 총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그 중에서도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주식재산 가치가 12조 335억원으로 유일하게 '10조 클럽'에 포함됐다.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9조 795억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7조 4578억원)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4~6위권에는 각각 ▲ 정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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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3조 2207억 원) ▲ 최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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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2조 7918억 원) ▲ 서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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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2조 5164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7~10위는 주식재산 1조 원대로 7위에 구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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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1조 9550억 원), 8위 이해진 네이버 GIO(1조 4711억 원), 9위 방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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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1조 4283억 원), 10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조 2481억 원) 순이었다. 이외 1조 클럽에는 이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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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1조 209억 원)도 포함됐다. 올 초 주식재산이 1조 1521억 원이었던 조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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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은 6월 말는 8215억 원으로 1조 클럽에서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그룹 총수의 보유주식 현황은 개인투자들의 주식가치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6월말 이후에도 주가반등의 모멘텀이 보이지 않아 외국인들은 지속적으로 국내 주식 시장을 떠나고 일반 국내 개미 투자자들의 손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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