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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한미 밀월 때…中, 한국 공급망 약점 집중조사했다

최종수정 2022.07.05 11:23 기사입력 2022.07.05 11:23

중국 의존도 높은 200여 품목 조사…"경제보복 활용 염두" 해석

[아시아경제 세종=권해영 기자] 중국이 우리나라의 대(對)중 공급망 의존도 현황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추진해 반중(反中) 포위망을 구축하고, 우리도 이를 위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를 공식화하는 등 한미 밀착이 강화되는 가운데 이뤄진 조치다. 향후 중국이 우리 공급망의 '약한 고리'를 대상으로 수출 중단 등 경제 보복 조치를 취할 수 있어 공급망 다변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5일 정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주한중국대사관을 통해 한국의 공급망 현황을 조사했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한국의 공급망 현황을 전반적으로 조사해 갔다"며 "특히 대중 의존도가 높은 품목들을 중심으로 공급망 현황을 집중 분석했는데 200여개 품목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5면

중국이 한국의 공급망 현황 조사에 나선 건 지난 5월께로 전해졌다. 이 시기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한미 정상회담 개최, 한국의 IPEF 참여 공식화 등 한미 간 밀착이 급속히 이뤄진 때다. 당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우리 정부에 "디커플링(탈동조화)의 부정적 경향에 반대한다"며 미국 주도의 IPEF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중국이 이 같은 시기 착수한 한국의 대중 공급망 의존도 조사는 미·중 사이에서 전략적 모호성을 취해 온 이전 정부와는 달리 한미관계 복원, 미국과의 동맹 강화에 나서는 우리 정부에 대해 높은 대중 공급망 의존도를 지렛대 삼아 언제든 수출 제한 등 경제 보복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최근 미국과 우방국의 대중 견제 움직임이 본격화된 데 따른 중국의 기초자료 조사 차원으로 보인다"면서 "한미관계 밀착과 우리 정부의 IPEF 동참은 불가피한 수순이고, 중국도 당장 수출 제한 등 보복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낮지만 최근 일부 당국자들이 불필요하게 중국을 자극하고 있어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세종=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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