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모바일 생방송 ‘올영라이브’로…“라이브커머스 키운다”

신규 방송 포맷 추가…평일 매일로 편성 확대

CJ올리브영이 '올라이브'를 통해 ‘겟잎(GET IF)논쟁’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CJ올리브영은 자체 모바일 생방송 '올라이브'를 이달부터 ‘올영라이브’로 새롭게 개편한다고 5일 밝혔다.

올리브영의 줄임말인 ‘올영’을 결합한 직관적인 네이밍과 함께 차별화된 라이브커머스 정체성을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특히 이번 개편을 발판 삼아 고유 지적재산권(IP)를 육성하는 데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상품과 브랜드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올리브영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기획 라이브 방송을 확대하며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시청자 확보에 나선다.

앞서 올리브영은 지난 2019년 파일럿 방송을 거쳐 2020년 4월부터 ‘올영라이브’를 정규 편성했다. 지난해 연간 시청자 수는 전년비 3.5배, 주문액은 6배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반기 시청자 가운데 2030대가 80%에 달하며, 라이브 방송을 통한 구매전환율은 지난해 연평균 22%를 넘어섰다.

올리브영은 두 가지 신규 방송 포맷을 추가해 기획 콘텐츠를 5개로 늘렸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방송은 공동구매 콘셉트의 ‘모이공(0)싸다구(9)’, 밸런스 게임을 모티프로 한 ‘겟잎(GET IF)논쟁’이다. 방송 횟수도 기존 주 3회에서 이달부터 5회로 늘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저녁 8시에 편성했다. 연내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라이브관도 오픈해 라이브커머스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달부터 올영라이브라는 이름으로 신선한 재미, 소통을 강화한 새로운 방송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고유의 IP 육성에도 속도를 내며 라이브커머스를 비롯한 플랫폼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