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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현대제철, 지나치게 낮은 밸류에이션…하반기 회복될 것"

최종수정 2022.07.05 07:28 기사입력 2022.07.0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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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유안타증권은 현대제철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5일 밝혔다. 하반기 판매가 협상과 코스피의 낮은 밸류에이션이 이유다. 다만 업황을 고려하더라도 현대제철의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낮다고 지적했다.


유안타증권이 추정한 현대제철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8170억원이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7570억원으로 전망했다.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출하가 일부 영향을 받고 6월 장마로 수요가 주춤했음에도 4~5월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제품 판매량은 500만t을 넘겼을 것이라고 유안타증권은 추정했다. 판재류의 평균판매가(ASP)는 상반기 계열사향 내수 공급분 차강판의 가격 인상과 2분기 조선향 후판 가격 인상이 반영돼 직전 분기보다 t당 10만원가량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주요 원재료 투입원가 역시 직전 분기보다 크게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돼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봉형강류는 직전 분기 상승한 철스크랩 가격을 판매단가에 적용해 가격차가 확대됐다고 추정했다. 판재류와 봉형강류도 직전 분기보다 판매량이 늘어 영업이익 역시 17%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제철이 올해 하반기 판매가 인상에 나서기는 어렵다는 게 유안타증권의 분석이다. 앞서 현대제철은 올해 상반기 자동차 및 조선향 제품 판매가격을 올렸다. 다만 주요 원재료인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을 감안하면 하반기엔 추가 인상은 어렵다는 판단이다. 중국 철광석 수입가격은 4월 이후 약세를 보이며 지난달 말 t당 110달러대까지 하락했고, 호주 원료탄 수출가는 3월 중순 이후 빠른 속도로 하락해 6월 말 t당 300달러 초반을 기록했다.

하반기 중국 철강업체들의 감산이 예상되는 만큼 철광석 및 원료탄 수요가 줄며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유안타증권은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 실수요향 판매가격이 하락하더라도 계절적 비수기 이후 중국 철강 시장의 반등이 예상되는 만큼 이익 훼손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철강업종은 2021년 이후 개선된 업황과 실적을 주가가 반영하지 못해 낮은 밸류에이션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라며 "6월 이후 예상보다 부진한 중국 철강 업황 탓에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락해 연간 전체적으로 6~8월이 중국 철강 업황의 저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하반기로 갈수록 주가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회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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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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