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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외국인 동반 매도세에 코스피 하락 마감…2300선 간신히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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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결국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인해 하락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5.08포인트(0.22%) 내린 2300.34에 장을 마쳤다. 전거래일 대비 5.31포인트(0.23%) 오른 2310.73에 출발한 지수는 2300선을 오르락내리락하다 연중 저점을 두 번이나 새로 썼다. 이날 오전 2288.92를 기록해 처음으로 연저점을 나타냈고 이후 2276.63까지 떨어졌다. 이후 상승세를 보여 2300선을 회복한 채 거래를 마쳤지만 코스피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아울러 종가 기준 전거래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2020년 11월2일 이후 1년8개월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44억원, 1385억원 상당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기관은 3121억원가량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선 SK하이닉스 가 1.83%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삼성전자 (1.60%), 삼성바이오로직스 (1.28%), 카카오 (1.19%), 기아 (0.64%) 순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LG화학 (-1.77%), 삼성SDI (-1.17%), 현대차 (-1.11%), 네이버( NAVER )(-0.84%), LG에너지솔루션 (-0.14%) 순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장중 삼성전자는 5만5700원, SK하이닉스는 8만63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지만 이후 오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이 2.78% 올랐고 이어 통신업(1.22%), 의약품(0.91%), 음식료업(0.85%), 전기·전자(0.83%), 섬유·의복(0.29%), 서비스업(0.24%), 증권(0.17%) 순으로 올랐다.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는데 건설업이 4% 넘게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기계(-3.37%), 운수장비(-1.82%), 화학(-1.51%) 순으로 떨어졌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주가에 반영되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건설, 기계 등 업종이 빠지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일부 종목들이 반등했음에도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이전처럼 외국인의 매도세도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99.9원까지 올랐고 전거래일보다 0.2원 내린 1297.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이슈가 시장을 계속 억누르고 있다"라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이전에는 경기 둔화와 침체 사이 갈림길에 있었다고 하면 현재는 기본적으로 경기 침체 상황이 깔려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도 장 초반 736.71까지 올랐지만 결국 전거래일보다 6.75포인트(0.93%) 내린 722.7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약 577억원 사들여 지수 하락을 방어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0억원, 155억원 상당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HLB 가 3.00%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에코프로비엠 (2.95%), 펄어비스 (2.54%), 알테오젠 (1.56%), 엘앤에프 (1.16%), 스튜디오드래곤 (0.14%) 순으로 올랐다. 반면 카카오게임즈 는 3.42% 하락했고 셀트리온제약 (-1.40%), 천보 (-0.63%), 셀트리온헬스케어 (-0.58%)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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