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코펜하겐 쇼핑몰서 총격…"여러 명 숨져, 테러 배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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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3일(현지시간) 총격이 발생해 몇 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직후 용의자를 체포하고 테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덴마크 경찰은 이날 코펜하겐 도심과 공항 사이에 있는 아마게르 지역의 대형 쇼핑몰에서 총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총격으로 여러 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확인했다.

직후 체포된 용의자는 22세 덴마크 남성이다. 경찰은 현재로선 다른 용의자가 있지 않은 단독 범행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테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들은 총소리가 함께 사람들이 쇼핑몰에서 뛰쳐나갔고 일부는 울면서 상점에 숨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당시 쇼핑몰 내 옷가게에 가족과 함께 있다가 3~4번의 탕탕 거리는 소리(총격)를 들었다고 밝혔다.

소피 안데르센 코펜하겐 시장은 트위터에 "총격사건에 대한 끔찍한 보고가 있었다"며 "아직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고 부상입었는 지 확실하지 않지만, 매우 심각하다"고 밝혔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