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진짜 사나이' 황중곤 연장 우승 "트로피는 예비 신부에게 결혼 선물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최종일 연장 세번째 홀 우승버디 "5년 만에 코리안투어 정상", 권오상 2위

황중곤이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우승 직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PGA

황중곤이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우승 직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PGA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5년 만에 짜릿한 우승 키스."


‘진짜 사나이’ 황중곤(30)이 연장사투 끝에 코리안투어 우승을 일궈냈다. 3일 부산 아시아드골프장(파71ㆍ7056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일 1언더파로 주춤해 권오상(27)과 공동선두(14언더파 270타)가 됐지만 18번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세번째 홀에서 기어코 우승버디를 솎아냈다. 2017년 6월 KPGA선수권에 이어 통산 3승째,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이다.

황중곤은 2014년 8월 매일유업오픈 등 국내 무대 3승, 2011년 미즈노오픈과 2012년ㆍ2015년 카시오월드오픈, 2019년 마이나비 ABC챔피언십 등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4승을 수확했다. 2019시즌 직후 입대했다가 지난해 11월 전역해 올해 8경기 모두 본선에 진출하며 상승세를 탔다.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가시밭길을 걸었다는 게 의외다.


황중곤이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연장 우승 직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KPGA

황중곤이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연장 우승 직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KPGA

원본보기 아이콘


마지막 18번홀(파4) 5m 버디가 하이라이트다. 연장 1, 2차전은 파로 비겼고, 핀 위치를 바꾼 3차전에서 1.5m 버디 퍼팅을 집어 넣어 마침표를 찍었다. "21개월 동안 공익요원으로 복무하면서도 주말에 골프장에 나가 실전 샷 감각을 조율했다"는 황중곤 역시 "생각보다 빨리 우승해 기쁘다"고 환호했다. "1년에 2승을 거둔 적이 없는데 올 시즌은 꼭 멀티플 위너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곁들였다.


권오상은 3라운드 8언더파 데일리베스트와 4라운드 4언더파 등 이틀 연속 스퍼트로 연장까지 진출했지만 ‘2%’가 부족했다. 2018년 데뷔해 다섯 시즌 동안 한 번도 상금랭킹 70위 이내에 들지 못한 선수다. 생애 최고 성적에 만족했다. 이준석(호주)이 3위(12언더파 272타)다. ‘한국오픈 챔프’ 김민규(21ㆍCJ대한통운)의 2연승 진군은 공동 13위(7언더파 277타)에서 멈췄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