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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무역금융 301조원 이상으로 확대…임시선박 월 4척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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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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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정부가 무역금융 공급 규모를 연초 목표보다 40조원 증가한 301조원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수입선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수입보험은 1조3000억원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상반기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인 3503억 달러를 달성했지만 원유, 가스 등 에너지 수입액이 전년대비 88%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올해 상반기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올 상반기 무역수지는 에너지 수입액 증가로 103억달러(약 13조원) 적자를 나타내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엄중한 상황 인식 아래 범정부 수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우선 정부는 무역금융 연간 공급 규모를 연초 목표보다 40조원 증가한 301조원 이상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의 수입선 다변화 지원을 위해 수입보험을 1조3000억원 규모로 공급하고, 수입환변동보험 적용 대상 확대와 6개 권역별 환변동 관리 컨설팅 지원을 통해 고(高)환율에 따른 기업의 불확실성과 어려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물류 지원도 강화한다. 이 장관은 "국제 해상운임이 안정될 때까지 월 4척 이상의 임시선박을 지속 투입하는 한편, 중소기업 전용 선복도 현재보다 주당 5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 늘려 공급하겠다"며 "중소, 중견기업들에 대한 물류비 지원을 위한 재정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 마켓팅과 전시회 참여 지원을 확대해 한국 기업들의 수출 기회도 늘려나갈 구상이다. 코로나19 이후 리-오프닝 추세에 맞춰

하반기부터 2500여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수출 상담회 개최와 80회 이상의 무역사절단 파견을 통해 주요 시장에 대한 맞춤형 마켓팅 강화에도 나선다.


이 장관은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무역수지 적자 해소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13일 '민관합동 수출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주요 업종별 협회, 무역협회, 수출지원기관과 업종별 수출상황을 진단하고 무역적자 해소 및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7월 중 발표될 예정인 반도체 산업 지원대책을 비롯해 연관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하고 에너지 수요 효율화 방안도 조만간 수립해 무역수지 적자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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