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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스러웠던 상반기 증시…"이제는 실적이다"

최종수정 2022.07.03 12:45 기사입력 2022.07.03 12:45

유안타증권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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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국내 증시가 하반기로 접어든 가운데 상반기 증시의 하락세가 과도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하반기 실적 시즌을 계기로 증시가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나왔다.


3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는 13.2% 내려 2018년 10월의 13.4% 하락 이후 3년8개월여만에 월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상반기를 기준으로는 21.7% 하락했는데, 이는 2000년대 들어 가장 큰 낙폭이다. 그만큼 최근 시황은 긍정적 기대를 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게 유안타증권의 설명이다.

변동성 장세 역시 크다고 짚었다. 코스피의 일중 변동률은 3%를 웃돌며 1월말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다만 코스피가 급락을 멈춘 뒤에도 반대매매 물량은 여전히 소화되고 있어 내부적 수급 요인에 대한 우려는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내부적 수급 요인은 글로벌 증시 대비 국내 증시의 상대적 약세를 유발했던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이달 예정된 2분기 실적 시즌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시장이 기업 이익 시장 전망치에 대한 신뢰도 약화를 우려하고 있다고 유안타증권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중순 이후 증권사 연구원들의 실적 추정치는 하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이제 막 2분기가 종료됐고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아직 시작되지 않은 만큼 추가 하향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유안타증권은 예상했다.


기업들 역시 경기 악화를 체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한국은행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도 악화되고 있다고 유안타증권은 설명했다.

다만 BSI와 코스피를 살펴보면 지수가 반영한 이익 하향 우려는 과도하다고 짚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밸류에이션과 코스피 가격을 통해 계산되는 기업 이익은 컨센서스로 나타나고 있는 수준에서 약 10% 이상 감익된 수준"이라며 "실적 시즌이 반영된 우려를 넘어서지 않는 경우 반등의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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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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