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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질병과 달라…집단면역 형성 불가능" 잠잠하던 코로나 다시 증가세

최종수정 2022.07.02 19:15 기사입력 2022.07.02 18:06

일주일 새 전세계 확진자 18% 증가
국가별 '백신 접종률' 격차 커..."보편적 백신 접종 안 돼 집단 면역 형성도 불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 중이며 대유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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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은 인턴기자]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 세계 110개국에서 증가 중이며 대유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영국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테우드로스 사무총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치가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 유지하나 코로나19가 끝나고 있다고 착각해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대유행이 변하곤 있지만 끝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각국이 방역 규제를 완화하며 유전적 진화를 추적하는 능력이 위협받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하위 BA.4, BA.5가 주도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10개국에서 늘었다"며 "최근 7일간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가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주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중동과 동남아시아, 미주 대륙에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했다. 특히 최근 7일간 중동의 확진자는 47% 늘었다. 유럽과 동남아는 약 32%, 미주는 14%의 증가 폭을 보였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전 세계적으로 12억개 이상의 백신이 투여됐으나 빈곤한 국가의 면역률은 평균 13%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부유한 나라들은 생후 6개월부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고 추가 접종도 계획 중"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저소득 국가들은 백신을 접종하지 못하게 내버려 두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미국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소아마비, 홍역, 천연두 등 다른 전통적 질병과 다르게 코로나19의 집단 면역 달성이 힘들 것"이라 밝혔다.


같은 날 캘리포니아 지역 언론인 KCRA 뉴스에 출연한 파우치 소장은 "가장 큰 걸림돌은 코로나가 5개의 변이를 갖고 있으며 5번의 확산이 벌어졌다는 것"이라며 "이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에 매우 제한적이고 일시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그는 집단 면역 달성의 조건으로 △바이러스의 변이가 없을 것 △면역력이 오래 지속될 것 △보편적인 백신 접종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앞서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지난 15일 재감염됐다.


5일간 코로나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은 그는 3일 연속 음성이 나왔으나 4일째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는 팍스로비드 복용 후 사라졌던 바이러스가 다시 나타나는 '팍스로비드 리바운드'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김세은 인턴기자 callmes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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