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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물가안정' 키워드…정부 정책 받고 추가할인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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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고추장 김치 젓갈류 등
부가세 면제 상품 10% 인하
수입산 돼지고기 최대 40% 할인 등
고물가 상황 속 여름 장바구니 부담 ↓
"고객 발걸음 향하도록…할인 상품 다양화할 것"

이마트 직원이 1일부터 가격을 10% 인하하는 부가가치세 면제 정책 대상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이마트 직원이 1일부터 가격을 10% 인하하는 부가가치세 면제 정책 대상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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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대형마트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주요 품목에 대한 대대적인 가격 할인에 나섰다. 올 초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봄부터 이어진 이상 기후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물가 부담이 지속되자, 대형마트는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에 발맞추면서 추가적인 할인 행사를 선보이며 고객 발길 잡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농협 하나로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는 정부의 한시적 부가가치세 면제 정책 대상 상품 할인을 비롯해 할당관세 0%가 적용되는 수입산 돼지고기 최대 40% 할인 등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부가가치세 면제 대상 상품 약 500개에 대해 가격을 10% 인하해 판매한다. 간장, 된장, 고추장, 김치, 단무지, 젓갈류 등 단순 가공식료품 중 비닐, 플라스틱, 병 등에 포장돼 판매되는 상품이 대상이다. 이마트는 "정부 물가안정 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의미에서 전날부터 이달 13일까지 장류 등 대표상품을 최대 50% 할인해 선보인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350여가지 품목에 대해 10% 할인을 시작했다. 홈플러스 역시 CJ해찬들재래식된장(500g), 청정원순창찰고추장(1㎏), 샘표양조진간장501(1.7ℓ) 등 323개 품목이 대상으로 10% 이상 할인해 제공한다. 농협유통도 하나로마트 양재·창동점 등에서 내년 12월31일까지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상품을 기존 판매가 대비 약 10%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에서 고객이 캐나다산 돼지고기를 살펴보고 있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에서 고객이 캐나다산 돼지고기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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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 돼지고기 최대 40% 할인행사도 진행 중이다. 국제 곡물 가격 급등에 따른 사료 가격 인상 등이 작용해 돼지고기 값이 치솟자 정부가 할당관세 0% 카드를 빼들었고, 이에 전날부터 이를 반영한 대형마트 할인행사도 시작됐다. 이마트는 "캐나다산 돈육은 기존 8.6% 관세가 적용되는 상품으로 6월23일 통관분부터 할당관세 0%가 적용되고 있다"며 "2일까지 캐나다산 냉장 삼겹살, 목심 50t을 준비해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1인 1㎏ 한정으로 30%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역시 오는 6일까지 캐나다산 냉장 삼겹·목심을 정상 판매가 대비 20% 할인해 선보인다. 행사 종료 후에도 정상 가격 대비 1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월 평균 30t 수준으로 수입하던 캐나다산 돼지고기 물량을 월 평균 80t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도 6일까지 사전기획을 통해 마련한 캐나다산 수입 돈육 가격을 최대 40% 낮춰 판매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 감소하면서 지난 4월 소폭 증가(2%)에서 다시 분위기가 돌아섰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5월 부진은 코로나19 기저효과로 가전, 홈인테리어 등의 판매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영향"이라며 "이달부터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과 궤를 같이해 다양한 할인행사를 선보이면서 대형마트를 찾는 소비자를 늘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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