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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 베트남서 자산·IB '쌍끌이 성과'…정일문 "중장기 성장 위한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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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 베트남서 자산·IB '쌍끌이 성과'…정일문 "중장기 성장 위한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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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국투자증권이 베트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나섰다. 주식중개영업(Brokerage)과 파생상품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한편, 한국과 베트남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등 기업금융(IB) 사업까지 확대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6일 베트남 최대 자산운용사인 드래곤캐피탈자산운용과 상장지수펀드(ETF)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직접 참석했다. 정 사장은 베트남 현지에서 주요기업과 기관들을 만나며 신사업 기회를 찾아 나섰다.

한국투자증권은 외국계 증권사 최초로 ETF AP·유동성공급자(LP) 업무 자격을 취득해 현지 ETF 관련 시장을 선점했다. 한국계 기관 대상 해외선물 중개도 업계 최초로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또 다양한 투자상품 공급을 통해 자산관리 부문 사업영역을 확대, 꾸준히 신규계좌와 시장점유율을 넓히고 있다.


베트남 커버드워런트(CW) 시장에서도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KIS베트남은 2019년 CW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까지 136개 CW를 발행했다. 올해도 6월까지 42개 신규 CW를 출시했다. CW는 국내 주식워런트증권(ELW) 상품에 해당하는 상품이다. KIS베트남은 베트남 당국이 2019년 CW 제도를 도입한 이후 CW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IB부문에서도 입지를 쌓고 있다. 지난해 7월 동남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제품 생산 그룹인 ‘안팟홀딩스(An Phat Holdings)’의 130억원 규모 EB를 발행하며 현지 최초로 발행된 교환사채(EB) 대표주관 업무를 맡았다. 올해 3월에도 안팟홀딩스의 225억원규모 채권 발행도 대표 주관했다. 이밖에 지난 5월 베트남물류회사 ASG(ASG Corporation)의 3000억동(한화 150억원) 규모회사채 발행을 맡았고, 이어 6월 ASG의 IB(기업금융) 파트너사로서자금 조달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0년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브로커리지?IB? 파생상품운용 등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하며 베트남 종합증권사로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실적도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상반기 세후이익 2370억 동(약 12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217%나 급증했다. 6월 말 현재 총자산은 9조2870억 동(약 4810억원)으로 올해 들어 47% 늘었다.


KIS베트남은 신규 사업의 역량 강화를 통해 종합증권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 IB부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본사와 협업(co-work)을 통한 한국계 기업 대상 법인영업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일문 사장은 지난 6월 베트남을 방문 일정간 각각 현지 시총 2위와 6위 기업인 빈그룹(Vingroup)과 호아팟(Hoa Phat Group)의 경영진과기업금융 지원 및 자본시장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 사장은 “베트남금융시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여전히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현지 기업 및 기관들과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양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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