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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 3년 이상 지속된 적 없었다" 역사로 증명된 장투…투자시계 돌려라

최종수정 2022.07.01 11:49 기사입력 2022.07.0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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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알아도 실천은 힘든 주식 투자의 격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바로 '장기 투자'다. 최근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저평가 구간'에 접어들자 장기 투자의 격언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는 증권가의 조언이 잇따른다. 과거 기록을 비추어볼 때 3년 이상의 장기 보유로 투자 전략을 가져가면 손실 확률은 낮지만 수익 확률은 높아 '실익 없는 매도'는 지양해야 한다는 의미다.

장기 보유 '손실 확률 낮다'

한국 증시 역사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44개월 약세장) 때를 제외하면 약세장(베어마켓)이 3년 이상 지속된 경우는 없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약세장 직전의 3번의 약세장에서 탈출하는 데 걸린 기간은 평균 2년 6개월이었다. 1980년 1월4일부터 이달(20일 기준)까지 코스피가 상승한 날은 총 5831일, 하락한 날은 5489일이다. 하루하루로 따져보면 상승 확률이 51.5%, 하락 확률이 48.5%다.


투자시계를 돌리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3개월만 보유해도 상승 확률은 57.3%로 높아진다. 1년을 보유했을 때의 상승 확률은 60.9%이고, 3년과 5년 보유시의 상승확률은 각각 75.8%와 82.7%로 높아진다. 5년 투자했을 때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확률은 17%까지 낮아진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어려운 시장도 3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었고, 주식을 3년 정도 보유하면 운이 없게도 사이클의 최고점에서 매수했더라도 대부분 반전을 경험할 수 있었다"면서 "중장기 고점에서 주식을 매수한 경우라도 넉넉잡아 4~5년, 대부분은 3년 정도의 투자 시계에서는 낙관론을 견지해도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현재 국내 증시는 저평가 상태다. 확정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배를 밑돈다. PBR은 해당 기업의 시가총액과 장부가격을 비교한 수치로 1배 미만은 장부상 가치보다 낮다는 의미다. 코스피가 고점 대비 28% 하락하면서 12개월 예상 실적 대비 PER(주가수익비율)도 9배를 밑돌고 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 PER이 9배 이하에서 주식을 사면 1년 수익률이 플러스일 확률이 높고, PER 9배 이하에서 주식을 산 뒤 3년 뒤 수익을 낼 확률은 87.4%에 달했다"며 "저 PER 구간에서는 중장기 투자일수록 기대 성과가 높아 리밸런싱(주식 포트폴리오 재구성)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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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말고 '업종' 대응…실적 하향 반영 후 포트 짜라

약세장에서는 지수가 아니라 업종으로 대응해야 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 대응은 지수가 아니라 업종으로, 시장과 다른 흐름을 보일 수 있는 업종에 대한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이익이 늘어날 수 있는 업종을 고른다면 시장보다 양호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업계는 건강관리, IT하드웨어, 음식료, 자동차 등을 꼽았다.


양호한 재고여건을 갖추고 있는 업종도 주목 대상이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요 업종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재고순환 지표가 반등하는 추세를 보이거나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이는 업종들이 있다"며 "전기장비는 주요 업종 중 유일하게 중립 이상의 재고순환 지표를 기록하고 있는 업종인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영향을 덜 받거나 수혜를 받는 업종도 포트폴리오 편입에 유망하다. 인플레이션 헤지 업종으로 산업재와 에너지가 꼽힌다. 조선, 운송과 같은 산업재나 에너지 업종은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다.


음식료, 통신, 운송, 정유 업종은 가격 전가도 가능하다. 배당주 진입도 권고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변동성 장세는 배당주에 대한 진입 기회로 활용하는 것도 대안적인 전략"이라고 판단했다.


PBR 1배 미만의 종목도 관심 대상이다. 외국인은 연일 매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서도 PBR 약 0.5배 이하의 저평가주는 매수했다. 외국인의 포트폴리오에 담겨있는 종목은 우리금융지주, KT, LG디스플레이, GS, KT&G, 삼성물산, SK 등이다. 반도체 업종의 실적 하향 전망으로 업종에 대해서는 비중 축소 투자 조언이 나오지만, 삼성전자는 PBR 1매 미만인 상태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는 PBR이 1배 미만으로, 이는 성장주에서 가치주 유형으로 분류되는 기준"이라며 "경험적으로 삼성전자가 가치주 유형에 진입할 때가 매수 시점이었다"고 짚었다.


보수적인 대응은 늘 필요하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로 2분기 어닝 시즌을 기점으로 기업들의 실적 전망의 하향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기업들의 실적 전망 재조정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가 예상되는 만큼 7월 중순부터 이루어질 기업들의 실적 전망 변화를 확인한 후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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